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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신사 해킹 사건 등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휴대전화 결제 시 본인인증 절차가 한층 강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휴대전화 본인인증 과정에 2차 인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통신과금서비스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올해 4월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전부터 계획된 사안으로 빠르면 연내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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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소액결제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등 기본 정보 입력 후 자동응답전화(ARS)나 문자메시지(SMS), 통신사 패스(PASS) 인증으로 진행된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 보안 강화를 위한 2차 인증이 추가된다. 2차 인증 방식으로는 이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 입력, 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 인증, 간편결제 시스템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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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정으로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휴대전화 분실·도난으로 인한 무단 결제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제기된 SKT 고객정보 탈취·판매 주장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신속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6일 국제 해킹 조직이 SKT 고객 데이터를 탈취·판매했다고 주장한 내용HK스탁론
을 확인한 뒤 SKT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침해사고로 인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주장에 대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