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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역 근처에서 조용하게 대화할 카페 찾아줘. 아이유 매니저한테 거기서 보자고 문자 보내주고 가는 길에 가까운 주유소도 들르자."
1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티맵모빌리티가 개최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여는 모빌리티의 미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티맵 시연이 펼쳐졌다.
티맵은 "청담역 주변 티하우스 청담을 목적지로 안내할까요?"라며 추천 메뉴와 운영시간, 근처 주유소 가격까지 알려줬다. 이날 티맵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박서하 D&I 담당은 "AI 에이전트 성패는 데이터 보유량과 퀄리티에 달렸다"며 "20년간 축적한 지도 데이터는 대출반납 자율주행과 디지털 트윈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2600만건 이상 수집된 이동 경로와 혼잡도 정보, 결제·충전·주차·대리운전 등 행동 데이터, '어디갈까' 서비스에 모인 장소 데이터까지 더해지면 국내 최대 수준의 모빌리티 데이터셋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티맵모빌리티는 데이터 중심 사업이 성공하면서 지난 2 현대자동차성적 ·4분기 창사 이래 첫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박 담당은 티맵모빌리티가 구축한 데이터 인사이트 보드도 공개했다. 특정 축제나 콘서트 등 대형 행사 분석 시 필요한 인구 통계와 방문자 출발지, 요일·시간별 방문 집중도 등 세부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창근 프로덕트 담당은 티맵의 AI 서비스 로드맵을 △장소 검 은행예금금리비교 색 및 탐색 경험 강화 △주행 중 음성검색 및 편의성 향상 △통합 모빌리티 AI 에이전트 통한 사용성 혁신 등 3단계로 제시했다.
전 담당은 "이미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찐맛집'을 추천받고 주말 여행지를 탐색하는 유저가 많다"며 "유저 리뷰와 더불어 영업시간·메뉴·주차 정보까지 보강해 사용성을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 금융 는 내년까지 모바일과 차량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음성과 텍스트 기반 탐색을 통합해 주행 전후 및 차량 안팎에서 티맵 이용이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전 담당은 "내비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를 적극 활용해 티맵을 AI 네이티브 서비스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p 워크아웃제도 [email protected] 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