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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수도 사람의 다닐 끝내준다고. 완전히 흔들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2025.09.02. [이승환기자]



전세계 회계사들의 큰 장 ‘세계회계사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내년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계회계사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한국만의 독창적인 감사 시스템을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정감사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 전세계에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널리 알리며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한국의 역동 건강보험자격득실 적인 회계 문화와 혁신 생태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2025.09.02. [이승환기자]



그러면서 그는 이번 행사 개최가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 애드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모멘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 안팎에선 상법 개정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사 충실 의무를 기업에서 주주로 확대시키고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에 대해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공동주택가격 .
재계에선 경영권 분쟁 및 소송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상법 개정에 대한 반발을 줄이고 성공적인 제도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의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기업들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상법 개정을 통해 지배구조 화의절차 를 개선하고 회계 투명성을 높인다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사 충실 의무가 주주로 확대되기에 이사들이 회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불공정 거래를 하지 못하게 방지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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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사외이사 제도나 집단 소송제도 도입 초기엔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해 현재는 기업 생태계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새로운 정부는 회계 투명성을 단순한 규제가 아닌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투자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상법 개정안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들이 상법 개정안을 수용하는 대신 정부도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임죄를 완화하거나 상속 및 증여세율을 인하해 민관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최고 65%에 달하는 징벌적 상속세율을 30% 전후로 낮춘다면, 기업들은 편법적인 일감 몰아주기나 공장 해외 이전을 할 필요가 없어져 오히려 세원이 확대되고 세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2025.09.02. [이승환기자]



공공 부문의 회계 투명성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그는 매년 13조원 이상이 민간에 위탁되는 지방자치단체 사업의 회계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위탁 사업의 회계감사에 대한 법적 규정이 미비해 국민의 세금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 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탁 규모가 5억원 이상인 사업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실시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과 공공부문을 아우르는 일관된 회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회계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