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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기반으로 세계를 무대 삼는 전국구 종합 여행사로 성장해 나갈 겁니다.”
15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본사에서 만난 김대곤 와이투어앤골프 대표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넘쳤다. 사무실에는 20여 명의 직원이 상담이나 예약 등 각종 업무로 분주하게 일하고 있었다. 와이투어앤골프는 요즘 지역 여행업계 1위, 즉 ‘대세’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연간 7만 명에 육박하는 여행객이 이용했다. 여행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골프투어 부문은 관련 상품만 300개체리마스터 다운로드
이상이다. 전국 대기업 여행사를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일반 여행 상품도 그 못지않게 잘 나간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삼진어묵, 모모스커피 등이 부산서 태동한 것처럼 17년가량 여행 업계에서 일했던 김 대표는 2010년 단 2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에서 여행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실적이나 이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핸드폰바다이야기
서 “나이가 드니 진정한 여행의 경험을 전하는 여행사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일종의 소명 의식이 생겼다”면서 “어쩌면 망할 수도 있겠지만(웃음) 거기에 목숨 한번 걸어 보려 한다, 그리고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와이투어앤골프는 이달 중 일본 후쿠오카에 현지법인을 연다. 여행 사업 철수를 결정한 NHN 계열의 중견 여행사 여행박사의 일저가주식
본 인력 10여 명을 채용했다. 일본 진출의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것이다. 와이투어앤골프는 베트남 다낭에 현지 사무소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 법인이나 사무소를 두는 것은 현지와의 접촉을 늘여 다양한 형태의 여행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사, 미술, 미식, 운동 등 저마다 다른 취향을 충족시켜 고객이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KSTAR레버리지 주식
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 대표가 2023년 처음 만든 일본 마쓰야마 투어는 당시 전세기가 떴지만, 얼마 되지 않아 정기노선이 생겼다. 그는 “늘 가던 곳이 아닌 새로운 여행지를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여행업의 본분”이라며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새로운 여행지를 만들어 공급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제공 중인 일본과최근테마주
중국, 동남아 등지의 여행지를 다변화하면서 더 먼 지역으로의 외연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이 본사인 와이투어앤골프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상담 등 각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마음과 작은 편의까지 챙기려는 노력은 기본이다. 그는 “상품만 팔면 그만인 여행사나 플랫폼, 온라인 상품이 많다. 해외로 나간 고객들이 현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되지 않아 여행 자체를 망치기도 한다”면서 “우리의 경우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문제가 완전 해결될 때까지 24시간 전문 상담 직원이 챙긴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 예약 플랫폼(타이거 부킹)을 만든 AGL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AGL의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 34개국 4,000개 이상 골프장과 연결돼 있고, 구글과 협업해 전 세계 골퍼에게 직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AGL 측이 우리의 가능성을 보고 먼저 찾아와 협업을 요청해 성사된 것”이라며 “AGL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세계로 골프 여행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또한 새로운 여행 경험의 영역 확장이라고 했다. 카카오골프에 주요 상품 공급업체로도 지정돼 있다.
지역 관광업 발전을 위한 고민도 깊다. 그는 “직원도 적고 영세한 지역 여행사가 대기업 여행사 상품만 팔면 대부분의 수익과 세금을 대기업 여행사와 타지에서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지역 여행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건강한 여행업의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각종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 이대호와 거액을 들여 홍보 모델 계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지역 여행사들이 이대호 선수를 홍보에 함께 활용하고, 저희가 갖고 있는 마케팅 역량과 항공 좌석, 각종 노하우 등을 제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부산과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인바운드 여행을 확대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만들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관광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역에서 출발한 업체들도 전국구 종합 여행사가 돼서 국가적 차원의 관광객 유치와 관광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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