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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의 갈등과 혼란은 소통 부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죠. 

그럴수록 교육정책 하나하나에 현장 목소리를 세심히 담아낼 필요가 있는데요. 

서울에선 학부모들이 직접 교육감에게 정책 의견을 전달하는 공론장이 마련됐습니다. 

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회의실. 학부모 수백 명이 교육감과 마주 앉았습니다.

첫 화두는 학부모와 교사 사이의 소통 문제. 

인터뷰: 안민릴게임횡금성
희 학부모 / 서울 고명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이 만나서 좀 저희가 부모로서 해야 할 일들이나 아니면 선생님께서 부탁하고 싶으신 말씀, 정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가지고…."

최근의 체험학습 갈등과 관련해 학생들이 느끼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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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윤희 학부모 / 서울 강명중학교
"교육 현장의 어려움은 이해하긴 하지만 학생들한테는 한 번 뿐인 체험 기회인데 기왕이면 서로 소통을 해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황금광맥
 마련한 현장 토론회입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11개 교육지원청 전역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청취한 의견은 가급적 모두 정책으로 담아낸다는 계획인데, 고교학점제나 과밀학급 문제 같은 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도 쏟아졌습니다.자원개발관련주
 

인터뷰: 정근식 서울교육감 
"여러 가지 경로로 과밀, 과대학급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 해소해 나갈지 조금 더 많은 고심을 하면서 논의를 하겠고. 또, 고교학점제 문제도 여러 교육감님들이나 교육부 장관님하고 논의를 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체리마스터 pc용
 12월까지 2천여 명의 학부모를 만나 학생·교사의 심리·정서, 교권 침해 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교사와 학부모, 정책 설계 주체 간 불신과 반목이 커지는 가운데, 찾아가는 경청이 해법이 될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