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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앤김북스 제공



거장 조지 루카스 감독의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는 미국의 상징이다. 등장인물 '루크 스카이워커'가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누비는 장면은 '언젠가 하늘의 별에도 성조기를 꽂겠다'는 미국인의 의지를 대변한다코스피투자
. 미국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인공위성, 스페이스 셔틀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다가올 '스타워즈 시대'를 준비해 왔다.

세계 정세에 대한 탁월한 통찰로 이름을 알린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은 저서 '전쟁의 미래'에서 이러한 미국의 준비를 미래의 흐름이라고 정의한다. 군사력의 중심은 육군에서 해군으로, 해군에서 온라인바다이야기
공군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으며 다음 무대는 '우주군'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공중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투사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던 '항공기의 시대'도 이미 지났다. 미사일과 위성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다.
흥미로운 대목은 유럽 군사 패권의 종말이다. 세계 대전 때에는 전차와 잠수함, 전투기 등 유럽이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들은한농화성 주식
그 무기들을 사용해 세계 곳곳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하지만 우주에서 ㎝ 단위로 지구를 공격할 수 있는 크루즈 미사일이 등장하면 이 모든 것은 의미를 잃는다. 우주 기반의 통제 시스템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이는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이 가장 잘 운용할 수 있는 분야다.
우리나라의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STX메탈 주식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군 주둔 문제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더 이상 미국이 세계 곳곳에 손해를 감수하면서 장비와 병력을 주둔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필요할 때 미사일을 사용해 중국이나 북한을 타격하면 훨씬 저렴하며 효과도 뛰어나다.
규모의 경제가 군사업계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재미있다. 1000발의 포탄이 필요개미투자자
한 상황을 1발의 미사일로 해결할 수 있어 대형 군수 공장이나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고급 과학자들과 숙련된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면 규모가 큰 나라에 못지않은 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 한화 등 기업으로 세계 군수 시장을 노리는 우리나라도 새겨 들어야 하는 부분이다.
미국 중심주의가 책 곳곳에서 눈에 띈다. 재래식 전력을 운용하는 것을 어리석게까지 규정하고 있어 아직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 군사학적 관점에서 씌어졌기 때문에 외교적 관계나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성찰은 부족해 보인다. 저자가 유럽에 갖는 거부감 때문에 객관성이 결여된 대목도 있다.
저자는 미국 국방부의 싱크탱크와 미 육군 국방대학, 랜드 연구소 등에서 연구와 자문을 수행한 국제정세 분석 전문가다. 미래 예측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지오폴리티컬퓨처스'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100년 후'와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등 다양한 저서를 썼다. 국제관계 분석에서 이름이 알려진 분석가 메르디스 프리드먼이 공동 집필했다.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 김앤김북스, 2만 5000원.



오진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