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스리랑카에서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15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4일(현지시간) 밤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약 130㎞ 떨어진 산악 지대인 엘라 지역에서 버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서늘한 고지대에서 휴가를 마치고 귀가하던 현지 관광객들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뚫고 300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승객 1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 사고는 지난 5월 코트말레에서 버스 충돌 사고로 23명이 사망한 이후 행위무능력자 발생한 최악의 참사다. 스리랑카에서는 매년 평균 3000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다. 특히 이곳의 구불구불한 고지대 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꼽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