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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무게 중심이 기술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한림농협이 ‘2026~27년 스마트 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제주 밭작물 유통 구조에 디지털 전환이 본격 시작됩니다.한림의 밭에서 출발한 변화가 제주 농업 전반에 파급력을 더할지 주목됩니다.7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한림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을 포함한 총 3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배정받게 됐습니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추진됩니다.■ 달코미양배추로 구축하는 ‘스마트 유통 생태계’이번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입니다. 한림농협 박은영 은 기존의 인력 중심 선별·저장 방식을 벗어나, 자동선별 시스템과 저온저장 설비가 결합된 최첨단 유통센터를 신축합니다.특히 지역특산품이자 신소득작물로 떠오른 ‘달코미양배추’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선별·저장·출하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이를 통해 상품의 균일도와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농산물 손실을 줄여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더할 것으로 연체기록 보고 있습니다.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


■ 미래 농업 경쟁력, 현장부터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은 “이번 스마트 APC 구축은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 농산물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상호저축은행무직자 ,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와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고우일 제주농협 본부장도 “이번 스마트 APC 구축은 지역 농업이 기술 기반의 새로운 경쟁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데이터와 자동화를 통해 밭농업을 성장 산업으로 이끄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한림농협 알파리움 은 지난해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총 10억 원 규모, 2개년 사업)에 이어 정부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돼, 서부지역 대표 농협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한림 밭이 바뀌면서, 지역 유통 지도는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이 ‘스마트’라는 이름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금리공시 노을이 들녘을 덮는다. 하우스 안에는 달코미양배추가 자라고, 그 곁으로 새로운 유통의 길이 열린다. (이해를 돕기 위한 편집 이미지)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