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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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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23:39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 (교토 교도·AP=연합뉴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특별교수가 9일 교토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한 해 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과학 강국'이 된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카구치 시몬(74) 오사카대 특임교수는 지난 6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기타가와 스스무(74) 교토대 특별교수는 8일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일본 언론은 마이크로컨텍솔 주식
연이은 노벨상 수상을 쾌거로 평가하면서도 젊은 연구자와 좋은 논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특임교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적 호기심'으로 연구 이어간야마토2게임
수상자들…"과학은 단기간에 성과 안 나"
요미우리신문은 9일 일본 학자들의 노벨상 수상을 조명한 사설에서 "같은 해에 일본인 2명이 노벨상 수상자로 정해진 것은 2015년 이후의 일로 경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사카구치 교수도, 기타가와 교수도 연구가 독창적이어서 초기에는 비판받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두 사람은 지펀드가입
적 호기심을 쫓아 연구를 이어갔고 과학계 최고의 영예를 손에 쥐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과학의 세계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이 많다"며 연구 시점에는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나중에 응용할 곳이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이날 기타가와 교수의 노벨화학상 수상을기관순매수
다룬 사설에서 "일본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화학 연구 계보에 새로운 금자탑이 더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신문은 기존 일본인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이 학문과 산업의 연계에 힘을 쏟았다면서 산학 협력이 일본 화학 연구력의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기타가와 교수는 전날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요시노 아키라 박사와 통ELW추천종목
화에서 "저는 대학에서, 요시노 씨는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균형이 적당히 잡힌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요시노 박사는 교토대를 졸업한 뒤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에 입사해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연구했다.
일본 학자의 노벨화학상 알리는 호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00년 이후 연평균 1명꼴로 수상자 배출…학문 성과 20∼30년 뒤에 인정
올해 수상자 2명을 포함해 노벨상을 받은 일본인은 모두 30명이다. 그중 3명은 국적을 미국으로 바꿨지만, 일본에서 출생해 일본에 있는 대학을 졸업했다.
이들과 별개로 원폭 피해자 단체인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상 수상 단체는 1곳이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분야별로 보면 물리학상 12명, 화학상 9명, 생리의학상 6명으로 나뉜다. 총 27명 중 2000년 이후 수상자가 22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연평균 1명꼴로 수상자를 배출한 셈이다.
닛케이는 "2000년 이후 일본 과학자 수상이 지속되는 양산 시대에 들어갔다"며 21세기 이후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21세기에 일본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이 급증한 이유와 관련해 "태평양전쟁 이후 일본은 과학기술을 재건의 기둥으로 삼았다"며 "일본 수상자는 평균 40세 전후에 성과를 내고 20∼30년 후에 상을 받았다"고 짚었다.
일본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던 1970∼1990년대에 축적된 기초과학 연구 성과가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닛케이는 1980년대 일본 가전제품이 세계 시장을 석권했으나 서구에서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가 빈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일본에서 1995년 과학기술 진흥을 국가 책임으로 정한 '과학기술기본법'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2000년까지 제1기에 17조엔(약 158조원), 제2기와 제3기에도 20조엔(약 186조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됐다"며 2011년에 끝난 제3기 이후 관이 주도하는 톱다운 형태 연구가 잇따라 도입되면서 과학 역량이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日, 주목도 높은 논문 순위 13위로 하락…'선택과 집중' 지원에 불만도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는 일본인 학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일본에서는 젊은 연구자가 감소하고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유력 논문 수도 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국내외 연구자 교류, 해외 인재 유치에 힘을 쏟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주목도가 높은 자연과학 논문 순위가 크게 하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2023년 발표된 인용 횟수 상위 10% 자연과학 논문 순위에서 일본은 역대 최저인 13위에 그쳤다. 1위는 중국, 2위는 미국이었고 한국은 9위였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국립대에 주는 운영비 교부금을 삭감하고 특정 분야에 재원을 많이 배분하는 '선택과 집중' 정책을 추진하면서 좋은 연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사카구치 교수는 지난 6일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한 독일과 비교하면 면역 분야에서 일본 연구자금은 3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생명과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일본의 과학 역량을 부활시키려면 현재 상황을 재점검하고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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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한 해 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과학 강국'이 된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카구치 시몬(74) 오사카대 특임교수는 지난 6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기타가와 스스무(74) 교토대 특별교수는 8일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일본 언론은 마이크로컨텍솔 주식
연이은 노벨상 수상을 쾌거로 평가하면서도 젊은 연구자와 좋은 논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특임교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적 호기심'으로 연구 이어간야마토2게임
수상자들…"과학은 단기간에 성과 안 나"
요미우리신문은 9일 일본 학자들의 노벨상 수상을 조명한 사설에서 "같은 해에 일본인 2명이 노벨상 수상자로 정해진 것은 2015년 이후의 일로 경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사카구치 교수도, 기타가와 교수도 연구가 독창적이어서 초기에는 비판받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두 사람은 지펀드가입
적 호기심을 쫓아 연구를 이어갔고 과학계 최고의 영예를 손에 쥐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과학의 세계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이 많다"며 연구 시점에는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나중에 응용할 곳이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이날 기타가와 교수의 노벨화학상 수상을기관순매수
다룬 사설에서 "일본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화학 연구 계보에 새로운 금자탑이 더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신문은 기존 일본인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이 학문과 산업의 연계에 힘을 쏟았다면서 산학 협력이 일본 화학 연구력의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기타가와 교수는 전날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요시노 아키라 박사와 통ELW추천종목
화에서 "저는 대학에서, 요시노 씨는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균형이 적당히 잡힌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요시노 박사는 교토대를 졸업한 뒤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에 입사해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연구했다.
일본 학자의 노벨화학상 알리는 호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00년 이후 연평균 1명꼴로 수상자 배출…학문 성과 20∼30년 뒤에 인정
올해 수상자 2명을 포함해 노벨상을 받은 일본인은 모두 30명이다. 그중 3명은 국적을 미국으로 바꿨지만, 일본에서 출생해 일본에 있는 대학을 졸업했다.
이들과 별개로 원폭 피해자 단체인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상 수상 단체는 1곳이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분야별로 보면 물리학상 12명, 화학상 9명, 생리의학상 6명으로 나뉜다. 총 27명 중 2000년 이후 수상자가 22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연평균 1명꼴로 수상자를 배출한 셈이다.
닛케이는 "2000년 이후 일본 과학자 수상이 지속되는 양산 시대에 들어갔다"며 21세기 이후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21세기에 일본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이 급증한 이유와 관련해 "태평양전쟁 이후 일본은 과학기술을 재건의 기둥으로 삼았다"며 "일본 수상자는 평균 40세 전후에 성과를 내고 20∼30년 후에 상을 받았다"고 짚었다.
일본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던 1970∼1990년대에 축적된 기초과학 연구 성과가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닛케이는 1980년대 일본 가전제품이 세계 시장을 석권했으나 서구에서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가 빈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일본에서 1995년 과학기술 진흥을 국가 책임으로 정한 '과학기술기본법'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2000년까지 제1기에 17조엔(약 158조원), 제2기와 제3기에도 20조엔(약 186조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됐다"며 2011년에 끝난 제3기 이후 관이 주도하는 톱다운 형태 연구가 잇따라 도입되면서 과학 역량이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日, 주목도 높은 논문 순위 13위로 하락…'선택과 집중' 지원에 불만도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는 일본인 학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일본에서는 젊은 연구자가 감소하고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유력 논문 수도 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국내외 연구자 교류, 해외 인재 유치에 힘을 쏟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주목도가 높은 자연과학 논문 순위가 크게 하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2023년 발표된 인용 횟수 상위 10% 자연과학 논문 순위에서 일본은 역대 최저인 13위에 그쳤다. 1위는 중국, 2위는 미국이었고 한국은 9위였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국립대에 주는 운영비 교부금을 삭감하고 특정 분야에 재원을 많이 배분하는 '선택과 집중' 정책을 추진하면서 좋은 연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사카구치 교수는 지난 6일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한 독일과 비교하면 면역 분야에서 일본 연구자금은 3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생명과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일본의 과학 역량을 부활시키려면 현재 상황을 재점검하고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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