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6·1 지방선거 안전하고 공정하게…공직자 정치적 중립 중요"

17회 국무회의…"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 없도록 처신 신중""데이터 산업, 새 정부에서도 발전적 계승될 수 있도록 해야"김부겸 국무총리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4.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공직자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매사 처신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도 소속 공무원의 복무점검과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정부는 6·1 지방선거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 또한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모든 유권자분들께서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불편함 없이 행사하실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총력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김 총리는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의 하위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된다며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데이터 산업이 새 정부에서도 발전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각별히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차질없이 구성돼 산업별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 정책이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또 "지난달 경북·강원지역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지난주 경북 봉화지역에 이어 강원 양구, 경북 군위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며 "봄철에는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에 논두렁 태우기 등 농산폐기물의 소각이 많아지고 등산객과 성묘객이 늘면서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이어 "산림청과 환경부, 농식품부, 문체부 등 관련 부처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농가와 입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해주고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해주기 바란다"며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법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관련 제도를 살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