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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발 'AI 거품론'과 고점 부담에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6% 넘게 하락해 3900선 아래로 떨어지며, 7개월 만에 우리파이낸셜직장인대출 '사이트카'가 발동됐다. 다만, 개인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낙폭을 크게 줄이며 4000선에서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6.16% 내린 3867.81까지 떨어지며 39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는 미국발 근로자서민대출 관세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종가 기준 -5.57%)했던 지난 4월 17일보다 큰 낙폭으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사태(-8.77%) 이후 최대 규모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8포인트(2.66%) 하락한 901.8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71.79까지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 kb종합통장 증권 시장에서 2조52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0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오후 장에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 2조5700억원, 코스닥 5600억원 사들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네이버(4.31%)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학생학자금대출이자 각각 -4.10%, -1.1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삼성전자가 9만6700원(-7.82%), SK하이닉스가 53만2000원(-9.22%)까지 내리며 큰 변동폭을 보였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1.90%), 두산에너빌리티(-6.59%), 현대차(-2.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4%), HD현대중공업(-6.88%), KB금융 좋은빨래집게체 (-0.25%) 등도 하락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및 코스닥15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오전 9시46분께 발동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매도 사이드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며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던 지난 4월 7일에도 발동된 바 있다.
이후 오전 10시 26분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고점 부담·AI 버블론에 증시 출렁"
국내 증시 급락 배경으로는 미국발 'AI 버블론'과 단기 급등으로 인한 고점 부담 등이 꼽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고평가 논란에 자유롭지 못한 국내 증시가 아시아 주식시장과 동반 하락했다"며 "전날 미국 주식시장 급락 요인으로는 장기 상승 후 조정 가능성 제기와 팔란티어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가 3분기 호실적에도 7.94% 급락하며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96% 내렸고, AMD(-3.70%), TSMC(-3.55%), 브로드컴(-2.93%), 마이크론(-7.10%), 인텔(-6.25%)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5.15%)는 고평가 논란 속에 중국, 유럽 판매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4% 내렸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며 "물론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 상향,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 확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주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들 역시 다수 발생했으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이 존재했다"고 짚었다. 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연준 내 이견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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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6.16% 내린 3867.81까지 떨어지며 39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는 미국발 근로자서민대출 관세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종가 기준 -5.57%)했던 지난 4월 17일보다 큰 낙폭으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사태(-8.77%) 이후 최대 규모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8포인트(2.66%) 하락한 901.8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71.79까지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 kb종합통장 증권 시장에서 2조52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0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오후 장에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 2조5700억원, 코스닥 5600억원 사들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네이버(4.31%)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학생학자금대출이자 각각 -4.10%, -1.1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삼성전자가 9만6700원(-7.82%), SK하이닉스가 53만2000원(-9.22%)까지 내리며 큰 변동폭을 보였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1.90%), 두산에너빌리티(-6.59%), 현대차(-2.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4%), HD현대중공업(-6.88%), KB금융 좋은빨래집게체 (-0.25%) 등도 하락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및 코스닥15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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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전 10시 26분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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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고평가 논란에 자유롭지 못한 국내 증시가 아시아 주식시장과 동반 하락했다"며 "전날 미국 주식시장 급락 요인으로는 장기 상승 후 조정 가능성 제기와 팔란티어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가 3분기 호실적에도 7.94% 급락하며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96% 내렸고, AMD(-3.70%), TSMC(-3.55%), 브로드컴(-2.93%), 마이크론(-7.10%), 인텔(-6.25%)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5.15%)는 고평가 논란 속에 중국, 유럽 판매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4% 내렸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며 "물론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 상향,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 확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주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들 역시 다수 발생했으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이 존재했다"고 짚었다. 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연준 내 이견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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