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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지난 2003년 제정했다.
홍승봉(사진)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장(성균관대 의과대학 신경과 명예교수)은 이날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살예방 예산이 8∼9배 늘었지만 자살률은 전혀 줄지 않았다”며 자살의 전조인 우울증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몇 년간 다른 나라의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지만, 한국의 자살률이 계속 늘어난 것은 10%도 안 되는 우울증 치료율 때문이라는 게 홍 회장의 설명이다.
한국 학자금대출 원금감면 은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의 자살자 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461명(3.3%) 늘어난 1만4439명이다. 하루 평균 40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셈이다.
홍 회장은 비(非)정신과 의사들도 우울증 치료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우울증 대학생당일대출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선 현재 정신과 의사를 10배 늘려야 하는데 이는 실현 불가능한 방안”이라며 “다른 선진국에서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우울증 환자 70%를 진료한다”고 했다. 이어 “우울증은 정신의학 중에 가장 흔한 병이고, 치료가 상대적으로 쉬운 정신질환에 속한다”며 “정신과뿐 아니라 필수의료인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비정신과 의 뉴스타 사들도 우울증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부는 우울증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비정신과 의사들의 항우울제 처방 규제를 푼 바 있다. 홍 회장은 “그간 비정신과 의사들이 너무 오랫동안 우울증을 진료하지 않았었고, 새로운 항우울제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선뜻 처방을 다시 시작하기 어렵다”며 “보건복지부는 매년 비정신과 의 창업중소기업대출 사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자살예방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의 항우울제 사용량이 정신과와 비슷하다.
홍 회장은 자살예방 인지행동치료에 한정해 심리치료를 의료보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심리치료(임상심리사에 의한 심리상담을 통한 우울증 치료)가 6월금리인상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며 “과도하게 높은 소화제와 항생제 처방률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고, 항우울제 처방률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인다면 추가 보험재정도 필요하지 않아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심리치료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