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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 민심이 심상찮게 출렁이고 있다. 보수 진영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100% 무선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기타 공무원대출신청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민주당 인사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은 15.9%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지만, 당내에서는 “부산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8.9%), 조 신용거래 경태 의원(7.9%), 민주당 최인호 전 의원(6.3%),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4.9%)이 뒤를 이었지만, 여야 후보군 간 경쟁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특히 박 시장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47.4%)가 긍정적 평가(37.7%)를 앞선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부산은 지난해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그 호주취업지원 러나 최근 민심 이반이 뚜렷해지면서 민주당에서는 전 장관에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위원장의 ‘차출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 PK 의원은 “확고한 텃밭인 대구·경북(TK)과는 달리 PK는 민심 변동성이 크다”며 “부산을 잃으면 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것도 주택청약 순위 이 같은 민심 변화를 의식한 행보다. 한 부산 지역 의원은 “산업은행 이전,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등이 지지부진해 민심이 실망으로 가득하다”며 “야권은 해양수산부 이전 등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 대응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경남도 사정은 비슷하다. 여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차출론이 거론되는 등 국민의힘 텃밭 흔들기가 본격화되는 분위 대부업등록업체 기다. 당내에서는 PK 출신 지도부 부재도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8·22 전당대회에서 부산 출신 조경태·주진우 의원이 대표 경선에서 낙선했고, 최고위원 가운데 PK 인사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안철수 의원이나 박수영 의원 등 대체 카드가 언급되지만, 본격적인 후보 교체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