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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한·일·중 3국간 젊은 세대의 인적·문화 교류 확대가 동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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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대사는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미래포럼’ 축사에서 “동아시아에 자리 잡은 한중일 3국이 직면한 공통과제를 위해 상호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국제 정세는 복잡하고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과제 또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중일 카드론 대환 모두 저출생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시대일수록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공통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지혜를 모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특히 젊은 세대의 교류 활성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일 닭고기 관계를 보면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양국을 오간 왕래한 인원이 60년 전에는 연간 1만 명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200만 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그 또한 넘어설 기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추세는 특히 젊은 세대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처럼 특히 젊은 세대의 인적 교류·문화 교류 무관하게 의 확대는 동아시아 전체로 보더라도 상호 이해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젊은 세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도 소개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 정부는 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대양주 국가, 지역과의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 작년까지 합계 약 2만 8000명의 청소년 초청·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 파견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고 전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한중일 3국이 오랜 역사 속에서 활발히 교류해온 점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IT기술 발전 덕분에 한결 원활한 교류가 가능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3국의 각 정부는 3국의 교류 촉진 및 상호 이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올해와 내년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3국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유경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