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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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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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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신학대학원(M.Div)에 재학 중인 강동완(26)씨는 지난 6월 초부터 두 달 동안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뉴욕까지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는 여정을 완주했다. 67일간 달린 거리는 5646km.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현대적 신앙 순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강씨가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독특했다. 강씨는 1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평소 믿음의 선배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더 깊이 의지한 것을 봤다”며 “저도 그런 실존적 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편안하고 안락한 터전을 떠나 야생으로 던져졌을 때 광활한 자연 앞에서 연약한모멘텀지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진정한 동행을 경험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강씨는 국토 종주 633(인천~부산), 4대강 종주, 대한민국 자전거길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일본열도 자전거 종단(삿포로~후쿠오카)을 경험이 있다. 그에게 미국은 더 큰 영적 각성을 위한 다음 목표였다.
올해 신년에 받은 마가복음 9장 23절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거래수수료무료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이 두려움보다 담대함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강씨는 고백했다.
설교 들으며 달린 특별한 여정
신학생다운 독특한 준비 방법도 눈에 띈다. 하루 6~7시간씩 똑같은 풍경을 보며 페달을 밟아야 하는 긴 여정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설교 말씀을 들으며 달리는 것이었다. “편안한 자리에서 듣는 주식100억만들기
설교와 고난 속에서 듣는 설교는 완전히 달라요. 광야 같은 길에서 듣는 말씀은 정말 입체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텐트를 치고 유목민처럼 생활하는 것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이해하는 현대적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자전거 횡단을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오늘날의 고행이자 순례로 바나나게임
받아들인 것이다.
SNS로 연결된 기도 후원자들
미국 횡단을 준비하면서 강씨는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했다. 10~40대가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되고 50~80대가 페이스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파악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통합 고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다양한 교파의 목회자와온라인릴게임
장로, 권사, 교수들과 친구가 돼 1690여명과 연결될 수 있었다.
이들의 도움은 실질적이고 따뜻했다. 시카고에서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조선형 목사가 휴가 중임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저녁을 대접하고 사비로 호텔을 제공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한인교회에 출석하는 최영락 형제의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뉴욕주에서는 클라렌스센터 연합감리교회 문요한 목사의 사택에서 숙박과 식사를 받았다. 마지막 뉴욕에서는 후러싱 제일교회에서 게스트룸과 식사를 대접받았다.
“일면식도 없는 신학생의 도전을 흔쾌히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강씨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정을 마치며 후러싱 제일교회에 자신의 자전거를 헌물로 드렸다.
길 위에서 만난 감동적인 순간들도 많았다. 광활한 사막에서 탈수 증상으로 길 위에 멈춰있을 때 차를 세우고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준 할머니, 물이 떨어져 인근 민가를 찾았을 때 간식과 냉수를 챙겨준 침례교 성도까지. “제힘으로는 불가능한 순간들에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을 통해 도움받는 경험이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67일의 기적
워싱턴주를 가로지르며 캐나다까지 뻗어있는 로키산맥, 광활한 산맥을 품은 몬태나주, 자연의 신비를 품은 옐로스톤이 있는 와이오밍주, 미국 대통령 조각이 있는 사우스다코타주까지. 각양각색의 이색적인 경치와 풍경들은 하나님이 창조한 땅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긴 오르막을 오를 때면 포기하고 싶었고 그늘 없는 사막을 지나갈 때는 차를 타고 가는 이들이 부러웠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인내하며 달려왔기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고, 길 위에서 만났던 모든 순간은 ‘불가능도 가능하게 된다’는 믿음을 주었다.
강씨는 이번 여정을 제임스 파울러의 신앙발달 이론과 연결해 설명했다. 파울러가 제시한 신앙 6단계 중 4단계인 ‘개인적-반성적 신앙’은 개인적 경험과 성찰을 통해 신앙을 재확립하는 과정이다. 그는 자전거를 타는 순간 겪는 고난의 경험들이 신앙을 성찰하며 성숙하게 연단시킨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했다.
“반복되는 신앙생활에 무뎌지고 자신의 신앙이 없는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때로는 스스로 고난으로 들어가 보길 권해요. 고난 속에서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힘을 얻고 놀라운 신앙의 회복 탄력성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그는 “각자의 신앙을 찾는 여정, 그 종착점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며 자신만의 신앙을 발견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 과정들이 현재의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더욱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아영 기자 [email protected]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강씨가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독특했다. 강씨는 1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평소 믿음의 선배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더 깊이 의지한 것을 봤다”며 “저도 그런 실존적 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편안하고 안락한 터전을 떠나 야생으로 던져졌을 때 광활한 자연 앞에서 연약한모멘텀지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진정한 동행을 경험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강씨는 국토 종주 633(인천~부산), 4대강 종주, 대한민국 자전거길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일본열도 자전거 종단(삿포로~후쿠오카)을 경험이 있다. 그에게 미국은 더 큰 영적 각성을 위한 다음 목표였다.
올해 신년에 받은 마가복음 9장 23절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거래수수료무료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이 두려움보다 담대함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강씨는 고백했다.
설교 들으며 달린 특별한 여정
신학생다운 독특한 준비 방법도 눈에 띈다. 하루 6~7시간씩 똑같은 풍경을 보며 페달을 밟아야 하는 긴 여정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설교 말씀을 들으며 달리는 것이었다. “편안한 자리에서 듣는 주식100억만들기
설교와 고난 속에서 듣는 설교는 완전히 달라요. 광야 같은 길에서 듣는 말씀은 정말 입체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텐트를 치고 유목민처럼 생활하는 것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이해하는 현대적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자전거 횡단을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오늘날의 고행이자 순례로 바나나게임
받아들인 것이다.
SNS로 연결된 기도 후원자들
미국 횡단을 준비하면서 강씨는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했다. 10~40대가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되고 50~80대가 페이스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파악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통합 고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다양한 교파의 목회자와온라인릴게임
장로, 권사, 교수들과 친구가 돼 1690여명과 연결될 수 있었다.
이들의 도움은 실질적이고 따뜻했다. 시카고에서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조선형 목사가 휴가 중임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저녁을 대접하고 사비로 호텔을 제공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한인교회에 출석하는 최영락 형제의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뉴욕주에서는 클라렌스센터 연합감리교회 문요한 목사의 사택에서 숙박과 식사를 받았다. 마지막 뉴욕에서는 후러싱 제일교회에서 게스트룸과 식사를 대접받았다.
“일면식도 없는 신학생의 도전을 흔쾌히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강씨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정을 마치며 후러싱 제일교회에 자신의 자전거를 헌물로 드렸다.
길 위에서 만난 감동적인 순간들도 많았다. 광활한 사막에서 탈수 증상으로 길 위에 멈춰있을 때 차를 세우고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준 할머니, 물이 떨어져 인근 민가를 찾았을 때 간식과 냉수를 챙겨준 침례교 성도까지. “제힘으로는 불가능한 순간들에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을 통해 도움받는 경험이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67일의 기적
워싱턴주를 가로지르며 캐나다까지 뻗어있는 로키산맥, 광활한 산맥을 품은 몬태나주, 자연의 신비를 품은 옐로스톤이 있는 와이오밍주, 미국 대통령 조각이 있는 사우스다코타주까지. 각양각색의 이색적인 경치와 풍경들은 하나님이 창조한 땅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긴 오르막을 오를 때면 포기하고 싶었고 그늘 없는 사막을 지나갈 때는 차를 타고 가는 이들이 부러웠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인내하며 달려왔기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고, 길 위에서 만났던 모든 순간은 ‘불가능도 가능하게 된다’는 믿음을 주었다.
강씨는 이번 여정을 제임스 파울러의 신앙발달 이론과 연결해 설명했다. 파울러가 제시한 신앙 6단계 중 4단계인 ‘개인적-반성적 신앙’은 개인적 경험과 성찰을 통해 신앙을 재확립하는 과정이다. 그는 자전거를 타는 순간 겪는 고난의 경험들이 신앙을 성찰하며 성숙하게 연단시킨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했다.
“반복되는 신앙생활에 무뎌지고 자신의 신앙이 없는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때로는 스스로 고난으로 들어가 보길 권해요. 고난 속에서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힘을 얻고 놀라운 신앙의 회복 탄력성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그는 “각자의 신앙을 찾는 여정, 그 종착점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며 자신만의 신앙을 발견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 과정들이 현재의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더욱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아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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