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양구 산불, 사흘째 진화…밤새 최고 수준 동원령 유지
연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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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08:39
[앵커]건조한 날씨가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 군위와강원 양구에서 난 산불은 강풍을 타고확산하면서 사흘 째 꺼지지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밤사이 소방대원 1000여명을 투입해야간 진화 작업을벌였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지난 10일 오후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사흘 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어제 오후 7시부터 야간 진화 체제에 돌입하고 산불 특수진화대원과소방대원 480여 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확산 차단에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산림 당국이 최고 수준 동원령인'산불 3단계'를 유지하면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진화율은 5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현장 지형이 험하고 급경사로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운데다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진건물과 인명 피해는없는 것으로파악됐습니다. 그제 오후강원도 양구에서발생한 산불은 축구장 1000여개면적을 태우고도 완전히 잡히지 않아 소방 당국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저녁 날이 저물자 헬기 30대를 철수시키고 인력 780여명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했다고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진화율은 75%로,산림 당국은"민가와 가까운 곳은대부분 진화를 마쳤다"며"해가 뜨기 전 주불을 잡는 게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주민인 50대 남성이 낙엽을 태우다 산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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