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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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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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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자 변경 통해 사업 계속 진행키로"태영건설 자금 악화로 사업 지체향후 PF 사업장 정리 등 경영정상화 속도
태영건설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별도의 지분 매각 없이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준익 기자] 태영건설이 매각을 추진했던 경기도 부천시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태영건설에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던 사업인 만큼 앞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와 함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HTS활용
태영건설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별도의 지분 매각 없이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천시 군부대의 현대화(부대이전)는 완료됐으며 도시개발사업(택지조성)은 신규출자자의 주관하에 공동도급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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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부천시 오정동 148번지 일대 위치한 군부대를 이전해 주거단지(약 4000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오정구 일원의 도시활력증진과 부족한 주거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시개발로 얻을 개발이익을 담보로 군부대를 이전한다.
이 사업의 시행사는 태영건설이 지분 69%를 보유한 네오시보령제약 주식
티다. 2017년 5월 설립된 네오시티는 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의 건설, 관리, 운영 및 개발부지에 대한 분양 등을 사업목적으로 한다. 네오시티의 나머지 지분은 삼우아이엠씨(14%), 미산건설(8%), 이에스아이(6%), 동연기업(3%)이 나눠 갖고 있다. 태영건설은 시행과 시공 지분을 모두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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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4000가구를 공급하는 게 목표였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사업시행 기간을 2027년 환지처분일에서 2030년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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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사업시행 기간을 2027년 환지처분일에서 2030년으로 연장했다. 사진은 오정 군부대 이전 및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부천시청
태영건설은 이 사업의 시행과 시공을 맡았지만 자금난을 겪으면서 매각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업계에선 아크아웃 신청의 결정적 계기를 이 사업 때문으로 본다. 네오시티는 총 30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이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태영건설로부터 630억원을 차입했다. 하지만 이번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차입금 상환 리스크도 덜었다. 내년 분양 예정으로 준공 후 수조원의 분양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지분 변동은 없고 지역사가 시공에 참여하게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토지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면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행약정 기간은 2027년 5월까지다.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PF 사업장 정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태영건설의 60개 PF 사업장 중 36개 사업장은 준공 및 계속 추진, 24개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 및 청산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16개가 준공됐고 7개가 시공사 교체 및 청산이 이뤄졌다.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23년 말 자본총계가 -440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4088억원으로 회복했다. 자산 매각도 이뤄지고 있다. 종합 폐기물 처리 기업 에코비트를 비롯해 루나엑스 골프장, 여의도 사옥 등을 팔았다. 현재 광명 테이크호텔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간접자본(SOC) 등 활발한 공공 발주 프로젝트 수주 행보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추가적인 PF 사업장 정리와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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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별도의 지분 매각 없이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준익 기자] 태영건설이 매각을 추진했던 경기도 부천시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태영건설에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던 사업인 만큼 앞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와 함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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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별도의 지분 매각 없이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천시 군부대의 현대화(부대이전)는 완료됐으며 도시개발사업(택지조성)은 신규출자자의 주관하에 공동도급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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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다. 2017년 5월 설립된 네오시티는 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의 건설, 관리, 운영 및 개발부지에 대한 분양 등을 사업목적으로 한다. 네오시티의 나머지 지분은 삼우아이엠씨(14%), 미산건설(8%), 이에스아이(6%), 동연기업(3%)이 나눠 갖고 있다. 태영건설은 시행과 시공 지분을 모두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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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4000가구를 공급하는 게 목표였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사업시행 기간을 2027년 환지처분일에서 2030년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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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사업시행 기간을 2027년 환지처분일에서 2030년으로 연장했다. 사진은 오정 군부대 이전 및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부천시청
태영건설은 이 사업의 시행과 시공을 맡았지만 자금난을 겪으면서 매각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업계에선 아크아웃 신청의 결정적 계기를 이 사업 때문으로 본다. 네오시티는 총 30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이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태영건설로부터 630억원을 차입했다. 하지만 이번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차입금 상환 리스크도 덜었다. 내년 분양 예정으로 준공 후 수조원의 분양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지분 변동은 없고 지역사가 시공에 참여하게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토지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면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행약정 기간은 2027년 5월까지다.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PF 사업장 정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태영건설의 60개 PF 사업장 중 36개 사업장은 준공 및 계속 추진, 24개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 및 청산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16개가 준공됐고 7개가 시공사 교체 및 청산이 이뤄졌다.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23년 말 자본총계가 -440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4088억원으로 회복했다. 자산 매각도 이뤄지고 있다. 종합 폐기물 처리 기업 에코비트를 비롯해 루나엑스 골프장, 여의도 사옥 등을 팔았다. 현재 광명 테이크호텔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간접자본(SOC) 등 활발한 공공 발주 프로젝트 수주 행보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추가적인 PF 사업장 정리와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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