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로는 큰 단점이 없고, 동탄인덕원선 개통만 이뤄지면 교통문제도 해결돼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많아요.” (경기 의왕시 고천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19일 오후 방문한 경기 의왕시 고천나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은 약한 빗줄기 속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해당 공사 현장은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의왕SK뷰아이파크’가 들어서는 곳이다.



19일 오후 경기 의왕시 고천동 오픈 예정인 '의왕SK뷰아이파크' 견본주택. /방재혁 기자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1개 동, 총 191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대한통운 주식
이 가운데 949가구가 10월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의왕 구도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현재 지하철역이 없는 것이 큰 단점으로 보였다.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지만 정류장에서 도보로 30대 성인 남성 기준 15분 가량을 이동해야 공사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만 동인선 의왕시청역(2029년 개통 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풍력테마
주 시기에 맞춰 개통만 이뤄진다면 초역세권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인선을 이용하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이어져 서울로 이동할 수 있다.
고천초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로 의왕중, 우성고 등도 인접해 있다. 다만 학원가와 거리가 있는 점은 아쉽다는 평이다.
고천나구역을 비롯해 고천가구역, 오전다구역 등신성이엔지 주식
인근 지역 재개발 완료되면 6000여 가구의 신규 대단지가 될 예정이다.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낙후된 재개발 예정지역과 길 건너 제일풍경채의왕고천(2026년 3월 준공 예정), 의왕고천지식산업센터(2026년 2월 준공 예정) 등 신축 건물들이 대조를 이뤘다. 규모가 큰 재개발 단지로 공사현장을 한바퀴 둘러보는 데도 도보로 20분황금성갈갈이
가량이 소요됐다.



19일 오후 경기 의왕시 고천나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방재혁 기자


현장은 동인선 개통과 대규모 재개발에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고천나구역 건너편 오전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스톡커
자는 전화로 고천나구역과 오전다구역 등에 대한 상담 중이었다. 상담을 마친 뒤 “분양시기가 가장 빠른 고천나구역에 아무래도 관심이 많다. 일반 분양을 언제 진행하는지, 의왕시청역 개통 시기가 언제쯤인지 묻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아니라서 인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와 비교해 분양가가 다소 높을 수 있다. 어느정도 선에 책정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의왕SK뷰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를 약 1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에서 분양을 진행한 제일풍경채의왕고천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같은 평형 기준 7억~7억40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일반분양분이 949가구로 적지 않지만 국민평형으로 꼽히는 전용 84㎡의 일반분양분이 적은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949가구 중 전용 59㎡가 568가구를 차지하고, 84㎡는 43가구에 그쳤다. 오전동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84㎡타입이 적기도 하고, 대부분 조합원들이 가져가서 일반분양분은 저층부와 최고층 밖에 남지 않았다.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어떻게 책정되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구도심으로 인프라가 약하고 의왕 인구가 적어 당해지역을 비롯해 초기 미달할 수도 있다. 동인선이 개통되고 다른 단지들도 재개발이 이뤄지면 인프라 개선은 기대할만 하다”며 “결국 분양가가 관건으로 전용 84㎡ 기준 9억~10억원대는 무리가 없지만 10억~11억원대에 책정될 경우 고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경기 의왕시 고천나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방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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