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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을 미적거리면 “비용(대가)을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그가 러시아를 향해 한 발언 중 가장 강경한 압박으로 평가된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1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단기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평화를 향한 진전이 없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계속되는 침략 행위에 대한 비용(대가)을 치르도록 필요한 절차들에 나설 것”이라신도리코 주식
고 밝혔다. 이어 “이런 단계가 필요하다면 미국 전쟁부(국방부)는 오직 미국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몫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회의에 참여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31개 회원국 국방장관들을 향해서는 러시아에 대응해 국방력을 기르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미국 무기를 유럽이 구매하는 ‘우크오션파라다이스7게임
라이나 우선요구목록’(PURL) 프로그램에 유럽 국가들이 적극 참여하라는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제는 모든 나토 회원국이 말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며 “무임승차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0여개 나토 회원국이 미국 무기 구매 계획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시 한 물관련주
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을 줄이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크게 선회한 것이다. 그는 지난 2월 같은 회의에 참석했을 땐 “미국은 (우크라이나 등 유럽보다는) 자체 안보와 중국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향후 군사 및 비군사 지원의 압도적 비중을 유럽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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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지속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아에프페 통신은 “미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평화협상 지연’을 비난하며 키이우(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력 강화로 기조를 전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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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숙원’이던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1600km 이상의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를 손에 넣으면 러시아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토마호크를 유럽 나토 회원국에 판매해 우크라이나가 이를 지원받게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토마호크 지원을) 어느 정도 결정은 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토마호크 등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이 이 회담에서 언급될 수 있다.
천호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