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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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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06:44
지역서점과 상생 고민… 자연이 숨쉬는 ‘기후도서관’
‘책방지기’에 고민·사연 보내면
편지로 책 추천 답장 코너 운영
벽면엔 공기정화·습도조절 이끼
설계 단계부터 탄소배출 최소화
오는 25일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의 나선형 계단에 소음 및 습도를 조절해주는 이끼인 스칸디아모스가 부착돼 있다. 2025.10.22 /이영지기자 [email protected]
초록빛청약
경기정원 부지를 배경으로 유리창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가을햇살을 맞으며 폐마스크와 폐서적을 활용한 의자에 기댄 채 책장을 넘긴다. 소음 뿐만아니라 습도까지 조절해주는 ‘요물 이끼’ 스칸디아모스로 둘러싸여 온몸으로 ‘기후도서관’을 티내는 경기도서관 안에서는 자연을 느끼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AI 시대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다.
볼린저밴드
오는 25일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을 22일 먼저 방문해 봤다.
경기도서관은 연 면적 2만7천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다. 예산만 무려 1천227억원이 투입됐다.
장서는 총 34만4천216권으로, 도서가 14만8천181권이고 전자책이 19만6천35권이다. 향후 5년 내 도서 매집챠트
25만권, 전자책 30만권 등 최대 55만권까지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 “책방지기가 책 추천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지역서점과의 컬래버
세계 소설, 문학 책들로 빼곡한 경기도서관 1층 ‘북 라운지’의 책장 사이로 ‘책방지기의 답장’ 코너가 눈에 띈다. 지역서점의 책방지기에게 고민이나 사연을 써서 보내면 책방지기가 직접방산주
상황에 맞는 책 추천을 담은 편지로 답장해준다는 ‘인간적 큐레이션’이다. 손글씨 편지로 주고받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코너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3곳의 지역서점을 선정해 각 지역서점이 추천하는 책을 진열해뒀다. 첫 선정된 지역서점은 ‘잘 될거야 책방’(동두천), ‘읽을 마음’(광명), ‘구월서가’(구리)로주식매매전략
지역서점이 직접 꼽은 책들을 경기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지역서점 활성화를 취지로, 3개월씩 돌아가며 코너를 채울 지역서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북 라운지에는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경기도서관 2층에는 22개 언어로 제작된 책들이 언어별로 비치돼 있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2025.10.22 /이영지기자 [email protected]
■ 명실상부 ‘기후도서관’…AI스튜디오, 청년·다문화까지 포용
경기도서관은 설계 단계부터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건물로 설계돼 에너지등급 1++를 받은 기후도서관이기도 하다. 부채살처럼 생긴 수직루버 기둥을 활용해 내부 조도가 조절되고, 나선형 계단에 부착돼있는 스칸디아모스는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4층 한 편에 마련된 ‘기후환경공방’에서는 직접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 물건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경기 책길’을 따라 여행·예술 분야 등의 책을 둘러볼 수 있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의자 등 조형물과 조각작품을 찾는 재미도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창의의 공간’에 있는 AI스튜디오에서는 무료로 AI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AI독서토론실에서 인공지능과 함께 책과 관련한 토론도 가능하다.
2층 ‘포용의 공간’은 어린이·청소년·다문화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22개 언어로 제작된 책들이 ‘세계친구마을’ 코너에 비치돼 있는데, 목소리를 인식시키면 그 목소리로 책을 읽어준다.
5층 ‘성장의 공간’에서는 청년과 창작자를 위한 ‘청년기회스튜디오’ 등으로 개방된다.
■ 이용방법은?
올해 말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이다. 월~금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일반회원의 경우 1회 3권, 15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1회 5권·7일 연장제도가 도입된다.
(거주지 인증을 받은)도민회원은 일반회원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15일간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추가해서 받을 수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부족한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다. ‘누구나’ 배제되지 않고 정보에 접근 가능한 대표도서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영지 기자 [email protected]
‘책방지기’에 고민·사연 보내면
편지로 책 추천 답장 코너 운영
벽면엔 공기정화·습도조절 이끼
설계 단계부터 탄소배출 최소화
오는 25일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의 나선형 계단에 소음 및 습도를 조절해주는 이끼인 스칸디아모스가 부착돼 있다. 2025.10.22 /이영지기자 [email protected]
초록빛청약
경기정원 부지를 배경으로 유리창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가을햇살을 맞으며 폐마스크와 폐서적을 활용한 의자에 기댄 채 책장을 넘긴다. 소음 뿐만아니라 습도까지 조절해주는 ‘요물 이끼’ 스칸디아모스로 둘러싸여 온몸으로 ‘기후도서관’을 티내는 경기도서관 안에서는 자연을 느끼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AI 시대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다.
볼린저밴드
오는 25일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을 22일 먼저 방문해 봤다.
경기도서관은 연 면적 2만7천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다. 예산만 무려 1천227억원이 투입됐다.
장서는 총 34만4천216권으로, 도서가 14만8천181권이고 전자책이 19만6천35권이다. 향후 5년 내 도서 매집챠트
25만권, 전자책 30만권 등 최대 55만권까지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 “책방지기가 책 추천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지역서점과의 컬래버
세계 소설, 문학 책들로 빼곡한 경기도서관 1층 ‘북 라운지’의 책장 사이로 ‘책방지기의 답장’ 코너가 눈에 띈다. 지역서점의 책방지기에게 고민이나 사연을 써서 보내면 책방지기가 직접방산주
상황에 맞는 책 추천을 담은 편지로 답장해준다는 ‘인간적 큐레이션’이다. 손글씨 편지로 주고받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코너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3곳의 지역서점을 선정해 각 지역서점이 추천하는 책을 진열해뒀다. 첫 선정된 지역서점은 ‘잘 될거야 책방’(동두천), ‘읽을 마음’(광명), ‘구월서가’(구리)로주식매매전략
지역서점이 직접 꼽은 책들을 경기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지역서점 활성화를 취지로, 3개월씩 돌아가며 코너를 채울 지역서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북 라운지에는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경기도서관 2층에는 22개 언어로 제작된 책들이 언어별로 비치돼 있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2025.10.22 /이영지기자 [email protected]
■ 명실상부 ‘기후도서관’…AI스튜디오, 청년·다문화까지 포용
경기도서관은 설계 단계부터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건물로 설계돼 에너지등급 1++를 받은 기후도서관이기도 하다. 부채살처럼 생긴 수직루버 기둥을 활용해 내부 조도가 조절되고, 나선형 계단에 부착돼있는 스칸디아모스는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4층 한 편에 마련된 ‘기후환경공방’에서는 직접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 물건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경기 책길’을 따라 여행·예술 분야 등의 책을 둘러볼 수 있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의자 등 조형물과 조각작품을 찾는 재미도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창의의 공간’에 있는 AI스튜디오에서는 무료로 AI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AI독서토론실에서 인공지능과 함께 책과 관련한 토론도 가능하다.
2층 ‘포용의 공간’은 어린이·청소년·다문화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22개 언어로 제작된 책들이 ‘세계친구마을’ 코너에 비치돼 있는데, 목소리를 인식시키면 그 목소리로 책을 읽어준다.
5층 ‘성장의 공간’에서는 청년과 창작자를 위한 ‘청년기회스튜디오’ 등으로 개방된다.
■ 이용방법은?
올해 말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이다. 월~금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일반회원의 경우 1회 3권, 15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1회 5권·7일 연장제도가 도입된다.
(거주지 인증을 받은)도민회원은 일반회원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15일간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추가해서 받을 수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부족한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다. ‘누구나’ 배제되지 않고 정보에 접근 가능한 대표도서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영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