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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배달의민족이 티빙에 이어 유튜브와 손을 잡으며 동영상 플랫폼과의 연합 전선을 확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포함한 '와우 멤버십'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쿠팡이츠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확보, 영상 콘텐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혼밥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며 양사의 '제휴 경쟁'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이 오는 24일 배민클럽과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 [사진=배달의민족]


11일 배달업게에 따르면 배민은 오는 24일 배민클럽-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신영증권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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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의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과 광고 없이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연계한 상품으로, 상시 할인을 통해 월 1만399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미 유튜브 프리미엄의 개별 구독료(월 1만4900원)보다 저렴한 데, 배민클럽(정상가 3990원, 상시 할인가 1990원)까지 함께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에 삼성기초소재강국코리아
오는 11월 말까지 배민클럽 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 가입자는 첫 달 8990원, 가입 이력이 있는 재가입자는 첫 달 9990원에 제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늘렸다.
앞서 배민은 지난 6월에도 OTT 티빙과 결합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배민클럽 이용료에 월 3500원을 추가하면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피제이메탈 주식
다. 해당 상품은 출시 후 한 달 만에 수십만건의 신규 구독을 이끌어내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티빙 신규 가입자 역시 출시 두 달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티빙으로 OTT 결합 상품의 효과를 확인한 배민이 유튜브까지 우군으로 확보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의 연이은 제휴 확대는 쿠팡이츠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글로벌에스엠 주식
전략이다. 상대적 후발주자로 배달앱 시장에 등장한 쿠팡이츠는 부동의 1위였던 배민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지난 1월 1260만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MAU) 격차는 6월 1136만명으로 감소했다. 해당 기간 배민의 MAU는 0.5% 감소한 반면, 쿠팡이츠는 1.3% 늘며 점유율 격차도 줄었다. 업계에서는 월 7890원에 쿠팡체리마스터 다운
로켓배송과 OTT 쿠팡플레이 등을 쿠팡이츠 무료 배달과 함께 이용 가능한 와우 멤버십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라이더가 배달 음식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서비스 등과 연계해 고객을 자사 서비스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노리는 양사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성전에 나선 배민은 연합 전선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배민 관계자는 "티빙, 유튜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자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있는 만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쿠팡플레이는 HBO 독점 콘텐츠와 국내외 인기 스포츠 중계권 확보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달시장에서 '혼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이러한 예상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배민이 지난달 공개한 '혼밥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혼자 밥을 먹을 때 TV나 OTT 등 '영상을 보며 먹는다'는 응답이 91%에 달했다. 1인분 배달 이용자 상당수가 어떤 경로로든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는 의미로,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배달앱과 연계된 동영상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초기부터 이른바 '쿠팡 생태계'를 앞세워 영향력을 키워왔다. 쿠팡 생태계에 묶인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쿠팡이츠까지 이용하게 됐다"며 "이러한 생태계 조성에 있어선 배민이 후발주자다. 제휴처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다윗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