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갯벌 고립자를 구하다 숨진 고 이재석 경사의 유족들이 사고 현장 인근을 찾아 바다에 흰 국화 꽃다발을 떨어뜨리고 있다./이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검찰 조사가 시작됐지만, 우리 유족들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22일 오후 2시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하늘고래전망대.
고 이재석 경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모친 A씨가 고인이 발견된 꽃섬 인근 바다를 찾아 "재석아, 엄마는 하루하루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어"라며 "널 잊지 않을게. 넌 훌륭한 해경이었어"라며 목놓아 울었다.
이 자리에는 A씨 뿐
에피밸리 주식 만 아니라 사촌형제와 이모 등이 함께 찾아와 이 경사가 좋아했던 음식과 커피 등을 놓고 제를 올렸고, 그가 잠든 바다에 술을 뿌리고 국화꽃을 떨어뜨리며 추모했다.
▲ 고 이재석 경사 유족들이 22일 오후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어촌계어업인복지회관에서 기자
초보증권투자 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이후 유족들은 인근 내리어촌계어업인복지회관에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족을 대표해 발언한 사촌형 B씨는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 C씨가 왜 그런 지시를 내렸는지 명명백백하
지정가주문 게 밝혀졌으면 좋겠다. 철저히 조사해서 죄 있는 사람은 모두 죄값을 치렀으면 좋겠다"라며 "증거될 만한 부분이 있으면 검찰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했다.
또 "지방해양경찰청장이 '이재석 경사 예우전담반을 만들어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했는데 해양경찰서장이 자신을 따라다니며 '그 예우전담반의 장을 제가 맡을 수 있도록 유족들을
TIGER모멘텀 주식 설득해달라'고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가식적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전 팀장 C씨는 지난 11일 새벽 이 경사를 홀로 갯벌 고립자 구조 현장에 보냈고 사고 이후에도 신속 대응하지 않은 의혹으로, 이광진 전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유족과 동료들에게 "재석이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기자들과 접촉을 자제하라"는 취지
신천기릴게임 로 함구령을 내려 각각 대기발령됐다.
수사에 착수한 대검찰청은 지난 18일부터 해양경찰청·인천해경서·영흥파출소 등 3곳을 압수수색한 뒤 사건에 연루된 해경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
▲ 22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하늘고래전망대에서 고 이재석 경사 순직 당시 당직 팀장이 유가족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한편 C씨는 이날 오전 예고 없이 하늘고래전망대를 찾아 자신의 동료 4명을 향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책임을 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추정에 의한 내용을 공표해서는 안 된다"며 "기자분들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입장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어 이 경사가 숨진 꽃섬 인근 갯벌로 걸어들어가자 해경·육경·소방 등이 출동해 그를 데려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유족들은 "C씨는 사고 직후 파출소에 찾아가 설명을 요구해도 대응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유족들에게 사과 한 적 없는 사람"이라며 "그의 행위는 모두 쇼다"라고 반발했다.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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