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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신드롬의 중심,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 깜짝 참석해 레드카펫을 완벽 접수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17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올해 다양한 작품으로 초청받은 국내외 배우·프로듀서·제작자들이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객석의 가장 큰 함성을, 취재진의 셔터 세례를 독식한 스타는 단연 리사였다. “오늘의 깜짝 게스트”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그는 노출 없이도 마네킹 같은 바디 라인이 돋보이는 누로그챠트
드톤 드레스를 입고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블랙핑크 리사. 사진 I 강영국 기자



그의 레드카펫 참여 여부는 취재진에게도 사전 공유되지 않은 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30주년을 맞아 백경게임
서프라이즈 게스트로 활약했다. 넘사벽 매너와 오롯이 현장을 즐기는 제스쳐, 마치 부산의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듯한 인어공주 스타일로 수많은 여배우들을 압도했다.

리사는 앞서 미국 LA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아름다운 자태와 비현실적인 아우라로 화제성을 싹쓸이한 바 있다. 그는 H알라딘오락실
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했었다.



배우 김유정 사진 I 강영국 기자



아역스타 출신 대세 여배우 김유정의 섹시한 반전미도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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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짙은 블루 드레스를 우아하게 소화, 깊은 트임으로 늘씬하고도 건강미 넘치는 각선미를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2003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김유정은 이후 아역 배우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2005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 ‘해를 품은 달’대선수혜주
,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성인 연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동시에 입증해왔다.
그는 영화 ‘친애하는 x’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여배우들(금새록·손예진·한효주) 사진 I 강영국 기자



배우 금새록은 화려한 블랙 시스루 패션으로 극강의 여성미를 뽐냈고, 올해의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여주인공을 맡은 손예진은 청순한 핑크 드레스로 러블리함을 강조했다. 레드카펫의 정석, 골드 드레스를 선택한 한효주는 특유의 황금 비율로 베테랑다운 여유로운 매너를 선보였다.




정수정·심은경·.한소희 전종서. 사진 I 강영국 기자



이외에도 정수정·심은경·한소희·전종서 등이 각자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레드카펫을 즐겼다.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고도 다채로운,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현장이었다.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상영작은 총 328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공식 초청작은 64개국 241편으로 지난해보다 17편 늘었다. 여기에 커뮤니티비프 87편, 동네방네비프 32편이 더해져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확장된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90편이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는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2025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