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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과 정세 영향으로 7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중동 산유국의 공급 확대 신호로 하락했지만 환율과 지정학적 변수의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반등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L)당 0.6원 오른 166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PC파칭코
당 1722.2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주 대비 2.0원 상승했다. 대구는 1628.6원으로 가장 낮았고 0.7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71원으로 최고가였고 알뜰주유소는 1632.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0.9원 상승한 1531원이었다.
국제유가는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는고전릴게임
배럴당 69.3달러로 전주보다 1달러 낮아졌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8.1달러로 2.6달러 하락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로 0.3달러 내렸다. 중동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습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국제유가의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2차전지대장주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의 큰 변화는 없지만 환율 변동이 있어 다음 주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안정세 속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