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전시한 큐브위성용 추력기. [사진=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이 큐브위성 추력기 언제 납품이 가능한가요.”, “위성 크기에 따라 맞춤형으로도 제작 가능한가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산업 행사인 국제우주대회(IAC). 전시관 내 차려진 한국관에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다.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연구자, 외국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국 국내 우주기업들의 기술력을 파악하고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부스를 찾으면서다.
국내 발사체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큐브위성용 추력기 기술력을 자랑했다. 소형 우주발
우량저축은행 사체 엔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냉가스 기반의 추력기다.
냉가스는 전통적인 화학식 추진기관이나 고압 가스를 활용한 이온 추진 기관과 달리, 상용 냉매를 사용하여 안전한 충진과 보관이 가능하다. 추력 생성을 위한 높은 전력 공급이 불필요하고 부피 당 추력 효율이 우수하여 공간 및 전력 활용이 제한된 큐브 위성에 활용하기 용이하다.
단기여유자금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여러 개의 노즐을 통해 우주 공간에서 위성을 정밀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관에는 페리지를 포함해 12개 국내 기업이 부스를 차렸다. 수명이 다한 위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우주로테크,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페이스린텍, 월면차
금리인 를 개발 중인 무인탐사연구소, 위성을 통해 습득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 등이다.
한국관 외 19개 기업은 따로 부스를 차렸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계약에 여념이 없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고객들이 먼저 이노스페이스를 알고 찾아오고 있다”며 “소형 위성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가는 가운
실매물빌라 데 발사체 중 내년에 가장 빨리 쏠 수 있는 것이 이노스페이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2단형 우주발사체인 ‘한빛 나노’의 첫 상업 발사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미 약 300억원의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에 성공하면 약 2000억원 규모의 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근무지역이 밖에 내년 상장을 앞둔 초소형위성기업 나라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 컨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도 국내 기업도 부스를 차리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를 엿봤다. 워커린스페이스, 텔레픽스 등의 기업은 IAC에 참여해 타국의 기업들의 동태를 살피며 비지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기회도 가졌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며 “1년에 한국에 있는 날이 며칠이 되지 않을 정도로 해외를 돌아다니며 세일즈 중”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고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