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찰이 3일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2차 조사를 8시간 만에 종료했다. 법원은 4일 이 전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체포 적법성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8시간 만인 오후 6시께 종료했다.
전날 이 전 위원장 측이 야간 조사를 거부하며 오후 8시3분부
재테크주식 터 오후 8시57분까지 조사가 진행됐으나, 이날 조사 종료는 야간 조사 거부에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한 피의자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석방해야 하는 만큼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 양측은 경찰이 6회에 걸쳐 출석 요구를 했다는
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 점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불응했다며 전날 오후 4시4분께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그러나 이 전 위원장 측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기업정보공시 , 국회 필리버스터 일정이 있어 사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이 예정된 날짜 전인 9월 12일과 19일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며 "소환에 불응했다는 모습을 만들기 위한 출석요구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했을 당시 불출석 사유서 제출 사실을 누락한
JYPENT. 주식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 전 위원장 법률대리인 임무영 변호사는 "정상적인 검사·판사라면 불출석 사유서를 보고 체포영장을 청구·발부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체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이날 오전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상태다.
아세아텍 주식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에 대한 항의방문을 마친 뒤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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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은 4일 오후 3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을 열고 체포 적법성을 따질 예정이다. 법원은 청구서가 접수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해야 하고 심문 후 24시간 내 석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이 전 위원장 측은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통위 2인 체제를 언급하며 "국회 추천 몫 상임위원 추천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직무유기범이 된다. 이재명 대표도 직무유기 현행범"이라고 적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좌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보수의 여전사는 참 감사한 말씀으로 가짜 좌파들하고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임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책임을 수행해 방통위 공석 3명의 상임위원을 추천하면 법률적 논란 없이 운영될 수 있다는 취지의 아쉬움을 호소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발언 등 객관적인 사실은 맞지만 국가공무원법 위반이 적용되려면 민주당에 대한 반대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변호인에 "겪은 일 중에서 가장 황당한 일은 취임 사흘 만에 탄핵 소추 당한 것일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런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위원장이 생전 처음 겪어본 일이기 때문에 어제 밤새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며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워낙 황당한 일을 겪었기 때문에 울분으로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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