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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거래소 '먹통 사태' 등을 방지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이 원장은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가상자산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상자산 시장은 한때 투기의 산물로 치부됐다"면서도 "이제 가상자산은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경제 전반에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업자들에 네 가지 당부 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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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용자 보호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과도한 이벤트나 고위험 상품 출시 등 단기 실적에만 몰두한 왜곡된 경쟁으로 이용자의 신뢰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정보기술(IT)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당국과 업계는 지난 7월부터 이용자 피해 발생 시 사업자의 보상 책SKC 주식
임을 강화하는 모범 규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적 오류나 관리 소홀에 따른 '먹통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런 취약점이 보안 사고로 확대된다면 최근 통신사나 금융회사 사례에서 보듯 많은 국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올해 들어 가상자2011년유망종목
산 거래소 코빗과 빗썸에서 일정 시간 가상자산 거래가 중지되는 '먹통 사태'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원장은 거래소의 시장감시 기능 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은 시장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가상자산 시장도 예외일 수 없다. 시장 주식공부사이트
감시 조직과 인력 확충, 이상거래 적출 시스템 확대 등으로 시장감시 기능 강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금융·실물경제와의 연계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그는 "최근 가상자산은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금융·실물경제와2010유망주
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그 결과 가상자산 시장의 작은 충격이 금융·실물경제에 불안을 초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같은 신사업을 추진할 때 파급 효과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시장 급변 같은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업계도 당국에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 원장 모두발언 외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주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하루 빨리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국은 하반기부터 비영리법인이나 가상자산 거래소뿐 아니라 일반 상장 법인 및 전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도 허용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투자 허용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업비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원화마켓 거래소 최고경영자(CEO)들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 김재진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 코인마켓 거래소인 포블게이트와 웨이브릿지, 해피블록, DSRV 등 가상자산사업자, 한국디지털에셋(KODA)·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등 수탁업자 CEO들도 자리했다.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제외됐다. 업계는 최근 빗썸이 코인 대여, 해외 거래소 오더북 공유 등 논란이 된 서비스를 강행한 탓에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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