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8.
[email protected] [아부다비·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 경제 동맹 수준으로 발
바다신게임 전시키고 국방·방산 분야 등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문화까지 포괄적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부다비에 있는 UAE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탄'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제목으로 협력 사업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아부다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 투자, 국방, 방산, 원자력, AI, 보건, 의료, 문화 등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공동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제 투자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중동 국가와 맺은 최초의 FTA인 한-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3년 모하메드 대통령의 투자 공약이 양국 경제의 공동 번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모하메드 대통령도
릴짱 이에 동감하며 AI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신규 투자 및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신뢰와 전략적 연대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 생산·기술 협력 등 국방 방산 분야를 더욱 전략적인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
릴게임신천지 모하메드 대통령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은 바로 방산 분야였다"며 "지금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양국 간 협력의 니즈(요구)는 서로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원자력 분야에서 양 정상은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두 정상은 오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UAE 측의 제안으로 바라카 원전의 한국·아랍에미리트 측 노동자를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AI 분야에선 향후 10년을 함께할 형제 국가로서 두 나라가 투자와 개발, 그리고 결과물을 제3국에 수출하는 것까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이에 따라 AI와 에너지, 방산 등 3대 분야를 통합 연계한 대형 협력 프로젝트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현지 의료 서비스와 바이오헬스 등 미래 의료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양국 정상은 K-컬처 확산 등 문화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1시14분(한국시간 오후 4시14분)부터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단독회담 순으로 이어졌다. 회담은 확대회담 16분, 단독회담 41분을 합쳐 모두 57분간 이뤄졌다. 이후 두 정상은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의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며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라는 것을 넘어서서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단히 구축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양국 간의 협력은 바라카 원전 사업, (UAE 현지에 파병된) 아크 부대에서도 명확하게 특징지어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 방문을 환영한다며 "첫 중동 순방으로 UAE를 선택한 건 양국 관계가 얼마만큼 발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과 UAE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경제, 에너지, 첨단 기술, 문화, 국방, 방산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양국 간에 체결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이 조속히 발효되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UAE의 바라카 원전을 언급하며 "이 협력 모델이야말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공고히 유지되게 하는 근간"이라며 "우주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 국방 등에서 협력을 공고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7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인공지능과 우주산업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협력을 심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 구축 등 AI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한-UAE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과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의 문서가 채택됐다.
원자력 신기술·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 지식재산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MOU의 개정에 관한 약정 등도 맺었다.
양국이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관련해 '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 및 운영 MOU'도 채택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UAE 정상회담을 통해 "인공지능(AI) 200억 달러, 방위 산업 150억 달러 등 350억 달러의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산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산과 관련 "국방·방산 분야에서 지금까지 단순 수출 구매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적 측면에서 공동개발,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완성형 가치 사슬 모델 구축으로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사업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아프리카는 물론 유럽·북미 등 제3국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방산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선 "UAE 대통령이 좀 더 많은 방산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며 "MOU를 구체화하는 데는 더 시간이 필요해 오늘 (발표한) MOU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AI 협력 분야에 대해 "UAE가 추진 중인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원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우리가 참여하여 함께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K-컬처는 시장가치로 환산할 경우 704억 달러에 달해 (이를 포함하면 기대 성과가) 총 1000억 달러가 넘는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우호 과시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동맹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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