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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조업을 되살리겠다고 시작한 관세지만 결국 미국 제조업이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공장들은 수입 관세에 따른 부담으로 주문이 급감하고 철강 알루미늄 등 소재와 각종 부품등 관세가 부과된 투입재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일 발표된 공급관리연구소(ISM)의
게임몰릴게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의 PMI는 10월 48.7에 이어 11월도 48.2를 기록했다. 50은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점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50미만을 밑돌았다.
ISM 조사의 신규 주문 지수는 10월 49.4에서 지난달 47.4로 크게 하락했다. 관세 인상으로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요가
야마토게임다운로드 감소했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이 종료됨에 따라 12월에는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공장 활동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ISM 조사에서 컴퓨터 및 전자 제품과 기계류를 포함한 4개 산업은 성장을 기록했다. 감소한 산업으로는 목재 제품, 운송 장비업, 섬유 산업 등이 있다. 수입 관세는 제
신천지릴게임 조업 전반을 약화시켰지만 일부 산업 분야는 인공지능(AI) 투자 급증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ISM의 설문조사에 응한 운송장비업체들은 관세로 인해 "직원 감축, 해외 생산시설 추가 개발, 주주관련 지침 등 구조 변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의 고용 지표는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웰스파고의 경제학자인 섀넌 그레
바다신게임 인은 "고용 전망이 어려운 시기에 블루칼라 근로자들에게는 암울한 신호”라고 말했다.
일부 화학 제품 제조업체들은 "관세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건축 자재용 접착제와 실란트 수요가 계속 줄고 있다”고 밝혔다. 잡화 제조업체들도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 정부 셧다운 등으로 사업 여건이 악화됐다”고 보고했다.
전기 장비,
바다이야기게임2 가전제품 및 부품 제조업체들은 ‘무역 혼란의 증가’를 불평했으며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공급업체들이 미국으로 수출할 때 더 많은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기계 제조업체는 "수입품 운송이 오래 걸린다”고 밝혔고 금속 가공 제품 산업에서는 “원자재 공급업체를 줄여서 리드 타임이 길어졌다”고 보고했다.
공장재 주문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은 지난달 투입재에 지불한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ISM 조사의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 58.0에서 58.5로 상승했다.
네이션와이드의 경제학자인 오렌 클라킨은 "이는 상품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위험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견고해지고 그 이후 관세의 영향이 사라지면 가격 상승세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 보고서는 미국 중앙은행 산하 12개 지구 중 일부에서 제조업 활동이 다소 증가했으나 “관세와 관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역풍”이라고 지적했다.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달 미국 대법원 판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해 합법성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했다.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경우 다른 무역 전략으로 전환함에 따라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산탄데르 US 캐피털 마켓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인 스티븐 스탠리는 "예측 불가능한 관세 상황으로 제조업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해 관세를 내세웠지만 경제학자들은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로 미국 제조업이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칼 와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도입 이후 미국 제조업이 살아날 징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며 특히 “제조업 부문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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