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에린 엔트라다 켈리 동화)=1999년, Y2K가 두려운 열두 살 주인공은 시간 여행에 빠진다. 2025 뉴베리 대상을 받은 장편 SF 동화. 2024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책읽는곰, 1만8000원.
●로컬 오딧세이(김태윤 외 지음)=성게를 먹는 것만으로도 바다를 지킬 수 있다. 해조류를 무차별적으로 갉아 먹어 바다 사막화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 지역 식재료로 환경을 어루만지는 음식 인문서. 을유문화사, 2만3000원.
●인구절벽 너머의 미래(이현출 지음)=인구 급감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경제·복지·안보 모든 시스템을 재편하게 만든다. 정치외교학 교수인 저자가 시스템 전환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전한다. IMK, 1만
엔스탁 6000원.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롤랑 바르트 지음)=20세기 프랑스 대표 문학 비평가 롤랑 바르트가 쓴 자전적 에세이. 글쓰기란 삶의 수수께끼와 마주하는 행위다. AI가 글을 쓰는 시대 속 창작의 의미를 세기를 거슬러 전해온다. 21세기북스, 2만5000원.
●인간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가져야 한다(박원순
JW중외신약 주식 지음)=독일, 영국 등에선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원을 ‘처방’한다. 우울증 환자에게 숲길 1시간을 걸으라는 식.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실장인 저자는 현대인이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를 정원이 해결한다고 말한다. 은행나무, 2만1000원.
●자동차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루카 데 메오 지음)=자동차는 그 자체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 자동차 150년의 역사를 키워드별로 엮었다. 구찌, 발렌시아가 등을 보유한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의 CEO인 저자는 르노그룹 CEO를 지냈다. 미래의창, 2만5000원.
●검은 해바라기(오윤희 소설)=가정에 무관심한 아빠, 정신이 불안정한 엄마, 선망의 대상인 형. 가족의 균열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추악함을 만나게 된다. 때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 집이 가장 위험한 곳임을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 북레시피, 1만9000원.
●이토록 아름다운 뇌(래리 W. 스완슨 외 지음)=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은 스페인의 과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은 뇌를 쓰고 그렸다. 그 기록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올랐다. 그의 유산들을 엮어낸 책. 아몬드, 4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