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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도 아니야. 이런 우아했다. 사물함을 한참을 수설악산 범봉, 천화대. 162.2×112cm, 혼합재료.
설악산에는 아름다운 바위봉우리들이 많다. 그중에 제일 예쁜 걸 꼽자고 하면 머리가 꽤 아플 것이다. 각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 봉우리가 최고라고 말했을 때 누구나 일리 있다고 할 만한 미봉이 있다. 바로 범봉이다.
그 월등한 크기도 크기지만 멀리서 봐도 미끈하게 쭉 뻗어 오른 당당하고 우아한 자태가 정말 멋지다. 특히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천화대와 함께 있는 범봉의 모습은 기암절봉 아름다움의 극치라 표현할 수 있다. 천화대는 '하늘에 피어난 꽃'이란 이름처럼 아름다운 바위들의 연봉인데, 등산이 아닌 등반을 해야 하는 리지 코스기도 하다. 많은 등반가들이 코
폭락주식 스 끝에 머물고 있는 범봉의 매력에 빠져 위험한 오름짓을 펼친다.
등반가가 아니라면 공룡능선에서 이들을 보게 된다. 공룡능선을 절반쯤 오르내리던 중에 우연히 만났던, 설악의 깊은 골짜기 옆으로 길고 높게 솟아오른 천화대와 범봉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눈앞에 펼쳐진 그 장대함과 위용은 눈을 못 떼게 하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이었다.
신천지릴게임 거대한 자연을 이용해 예술 활동을 하는 대지 예술이 있지만, 산을 다닐수록 산은 그 자체로 예술이라는 생각이 더욱 든다. 산에서 우연히 맞닥뜨리는 풍광에 놀라던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다.
산을 오른다는 것은 항상 힘들다. 하지만 힘든 산행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불현듯 나타나는 경이로운 대자연과의 만남 때문일 것이다.
TIGER나스닥100 주식 '흐르는 산'을 그리는 김윤숙 작가는 산의 포근함과 신비로움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손에서 산은 단순화되거나 다양한 색채와 압축된 이미지로 변형, 재해석된다. 특히 직접 산을 보고 느끼지 않으면 절대로 그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오래 산정에 머물며 눈에 한 순간씩 각인된 산의 움직임들을 압축해 작품으로 표현하
파칭코 는 것이다.
거대하고 위대한 자연. 언제든 가기만 하면 품어주고 위로해 주며 멀리서도 항상 손짓하는 산.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그의 예술의 화 두다.
화가 김윤숙
개인전 및 초대전 17회(2008~2024)
황금성갈갈이 아트 페어전 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30회 국전)
구상전 특선(37회)
그림 에세이 <흐르는 산 - 히말라야에서 백두대간 사계절까지> 출간
인스타그램 blue031900
네이버 블로그 '흐르는 산 김윤숙 갤러리'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