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평가위원회가 1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12월 회의를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나날이 대중화하는 인공지능(AI)은 지역언론에 기회일까, 쓴 잔일까. AI와 관련한 다뤄야 할 이슈가 많은 만큼 지역언론이 해당 이슈를 서둘러 공론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한, 지연숙 진해아트홀 관장 장애인 차별 발언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여전히 열악하기만 한 장애인 체육계 개선을 위한 관련 기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지단체발 행정 관련 기사에선 행정 일변도의 시
릴게임무료 각이 아닌 장점과 단점을 골고루 담아 균형잡힌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가 1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12월 회의(11월 지면)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회의와 보고서에 나온 주요 내용이다.
대중화하는 AI 관련 지역언론도 관심을
먼저 평가위원들
무료릴게임 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누리집 '빅카인즈'를 통해 분석했는데, AI 관련 기사가 114건, 하루 평균 3~4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보도자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분야에서 지역 산업 현장의 AI 활용 사례, 기업 동향을 다루고 있음에도 '양산시, 지역 제조산업 AI 대전환 앞장선다', '무역협회 경남본부, AI 실습 교육 성료…수강생
알라딘릴게임 140명 배출', '경남도, 전국 첫 생성형 AI 통합복지플랫폼 구축 착수'처럼 행사나 성과 위주로만 짧게 전했다고 했다. 행정이나 교육 분야 AI 기사들도 마찬가지로 깊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AI 대중화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차별 문제, 윤리 문제, 노동 문제 등 다루어야 할 이슈들이 많다"며 "지역언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론도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인공지능과 같은 이슈를 지역과 연결해 선도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면평가위원회가 1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12월 회의를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오징어릴게임장애인 차별 발언, 열악한 장애인 체육계 지원 행정 책임 물어야
위원들은 주성희 기자의 '지연숙 관장 장애인 차별 발언 아직도 경위 파악만 지지부진'과 우귀화 기자 '지연숙 진해아트홀 관장 경징계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두고 "창원문화재단 징계위원회가 2개월 감봉의 경징계 처분과 최종결재를 한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는 것 같다. 2개월 감봉이 아니라 지연숙 관장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짚었다.
위원들은 이어 "앞으로 진해아트홀에서 장애인 차별이 없는지, 장애인을 잘 배려하는지 등을 계속 경남도민일보에서 잘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신 기자가 쓴 '경남 장애인 사이클 활약에 가려진 지도자 열악한 처우'에 대해서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6년간 지도하다가 지쳐간다는 홍미웅 감독이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공론화한 점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위원들은 그러면서 후속 보도로 열악한 경남장애인 체육계 처우가 나아질 수 있도록 경남도와 경남도장애인체육회가 어떤 대책을 마련하는지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정발 기사도 장·단점 균형 보도를
행정에서 내놓는 각종 보도자료도 균형잡힌 보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위원들은 본보기로 '창원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추진'(우귀화 기자)의 경우 "기후위기 대책 용역 관련 창원시 입장만 나와 있다"며 "지자체의 기후위기 적응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지 전문가나 환경단체 입장이 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산청 농어촌버스 무료화 이용객 급증'(김태섭 기자)에 대해선 "대중교통의 존재 이유를 잘 보여주는 정책"이라며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이러한 정책을 잘 참고해서 시행하면 좋겠다. 이번에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장에 당선한 조란 맘다니의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이 주목을 받는 데도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위원들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관련 사업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향후 종합적으로 엮어내고 평가하는 후속 기사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 중선거구제, 정당명부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 등 딱딱한 용어는 알기 쉽게 풀어서 독자와 누리꾼들에게 다가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민병욱 기자
◇보고서 제출: 김나리, 김우진, 김재영, 김태훈, 나유신, 노희승, 백호영, 정은아 위원
◇참석: 김나리, 나유신, 노희승, 백호영, 전점석, 정은아, 위원
◇참관: 민병욱 논설여론부 부장, 표세호 편집국장, 이서후 문화체육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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