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화단속 법적 책임 없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7일 산업통상부 등의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은 누리면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것은 그야말로 도둑놈 심보”라고 두 번째 저격을 당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불법 외화 반출과 관련해 책갈피에 숨긴 달러의 검색 여부를 물은 뒤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참 말이 길다” “아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불법 반출을 위해 책갈피에 숨긴 달러의 검색 권한과 책임이 관세청과 인천공항공사 중에서 어느 곳
바다이야기#릴게임 에 있느냐였다. 이 대통령은 “관세청과 공항공사가 양해각서(MOU)를 맺었기 때문에 (단속은) 공항공사가 담당하는 게 맞다고 나와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지난 14일과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고, 인천공항은 MOU를 통해 협조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릴게임몰 으로 반박했다. 이 사장은 “MOU는 양해각서로서 협력 의사를 나타내는 것이고, (인천공항공사는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이 없다”며 본인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2. “알코올 중독자 성격 같다” 백악관 비서실장 와일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백악관 비서실장인 수지 와일스(68)가 언론과의 인터
황금성사이트 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평가한 발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날 공개된 미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 인터뷰에서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알코올 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식으로 과장되게 행동한다”
릴게임 고 지적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10년 동안 음모론자였다”고 평가하며,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했던 인물이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으로 전향한 배경에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는 “완전히 독단적인 괴짜”라고 지적했다.
바다이야기APK 보도가 나간 뒤 와일스 실장은 X에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과 백악관 직원, 내각 그리고 나에 대해 악의적으로 구성된 비방 기사”라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만약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컸을 것”이라며 와일스 실장을 감쌌다.
3. 매니저협회 “처벌 촉구” 논란 확산 방송인 박나래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으로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A 씨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찬값 정도 벌기 위해 수액을 놨다”면서도 박나래가 불법 진료를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전 매니저는 “지난해 9월 12일부터 박나래와 일했지만 4대 보험에 가입시켜 주지 않았다”며 “4대 보험이 가입된 사람은 박나래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나래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발당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박나래의 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산업의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4. 중남미 보수우파 대열 합류 칠레 대통령 당선인 카스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9) 칠레 공화당 후보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실시된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 됐다. 강경 보수 성향 카스트 후보의 당선으로 최근 중남미에서 관찰되는 우파 집권 흐름인 ‘블루 타이드’(Blue Tide)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SERVEL) 집계에 따르면 카스트 당선인은 좌파 집권 진영의 지지를 받은 히아네트 하라(51) 칠레 공산당 후보를 약 16%포인트 이상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세 번째 대선 도전 만에 권좌에 오른 카스트 당선인은 연설에서 “칠레는 다시 질서와 자유, 책임의 길로 돌아갈 것”이라며 치안 강화와 국가 권위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카스트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강경한 치안·안보 공약과 보수적 가치관을 전면에 내세워 보수층 결집을 이끌었다. 동성혼 반대, 군·경 권한 강화, 불법(서류 미비) 이민자 추방, 시장 친화적 경제 정책 등은 그의 대표적인 정치 노선으로 꼽힌다. 이러한 메시지는 범죄 증가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며 정권 교체로 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스트 당선인은 내년 3월 11일에 취임한다.
5. 6전 7기 끝 中 탁구 꺾었다 WTT 우승 임종훈·신유빈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3-0(11-9, 11-8, 11-6)으로 완파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남녀단식 세계랭킹 1위가 호흡을 맞춘 왕추친-쑨잉사 조에 이전까지 6전 전패를 당했으나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WTT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WTT 파이널스는 WTT 시리즈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특히 임종훈과 신유빈은 쑨잉사의 발목 부상 사실을 알고 우승 후 특별한 세리머니도 하지 않아 높은 인성을 평가받기도 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 뛴 신유빈에게도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때 무릎 인대를 다쳤다. 임종훈은 지난달 30일 결혼했으나 WTT 파이널스 준비로 신혼여행을 미뤘다.
조해동·정지연·김유진·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