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설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는 26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 보강에 집중한다. 지단 감독의 경질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영입 후보 중 하나'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강한 연계설을 가졌다. 하지만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
음바페는 2022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을 하려면 올해 여름이 적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약 1억3000만 유로 정도의 재정적 여유가 있다. 음바페의 예상 이적료는 1억5500만 유로 안팎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스페인 마르카지는 '음바페의 이적료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정적 여유가 맞지 않다. 때문에 PSG가 관심이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쿠르투아를 넘기고, 음바페를 받아오는 스왑딜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PSG는 라파엘 바란과 카세미루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단, PSG가 여전히 음바페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스왑딜이 이뤄지기 쉽지 않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하며 환상적인 골을 터트려 지난해 12월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주는 푸슈카시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번리와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와의 경기에 여덟 차례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번리가 중하위권에 처진 팀이라 풀타임을 뛴 것은 최근 2경기뿐이고 세 차례는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되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해줬다.
원더골 이후 지난해 10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안기는 등 최근 번리와 2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가라 앉고 있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애덤 셔골드 칼럼에서 토트넘이 얼마나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존재감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11도움, 케인은 16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이 빠진다면 그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
실제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을 때 토트넘은 3연패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이 돌아온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이 칼럼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면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손흥민과 케인 다음으로 루카스 모우라가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무리뉴 감독이 누굴 중용할지 알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상대를 겁줄 수 있는 유이한 토트넘 선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