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국내에서도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해외입국 제한조치와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PCR 검사 대상 해외 입국자들이 관련 서류 작성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권도현 기자한국여행업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여행업계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한국여행업협회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행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위기에도 손실보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오창회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정부는 여행업계에 별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만 하고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면서 “형평성 있는 지원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협회는 여행사에도 일상회복 지원자금 대출 지원, 20년 대출 상환연장 및 이자 감면, 여행사 예약고객 대상 PCR(유전자증폭) 검사비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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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李 대면 가능성' 보도에 선긋기‘윤핵관’ 정리부터선행…압박으로 풀이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흘째 잠행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분간 윤석열 대선 후보와 대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당장은 윤 후보와 만날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윤 후보에게 당무 복귀 조건으로 사실상 내건 ‘측근 정리’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압박으로도 풀이된다.전날 제주에서 현장 일정을 소화한 이 대표는 윤 후보가 3일 자신을 만나러 올 가능성이 거론되는 일을 놓고 헤럴드경제에 문자 메세지를 보내 “안 만난다”고 했다.이 대표는 윤 후보를 피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이 대표는 이와 관련, 전날 제주 명림로 4·3 평화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이견도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커서라기보다 문제를 맞딱뜨린 후 푸는 과정에서(갈등이 있었다)”며 “김 전 위원장이 원치 않는 시점에 원치 않는 인사를 보내 예우는 갖추는 모양을 보이되 실질적 이야기는 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지속돼 (관계가)악화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핵심 관계자에 대한 인사 조치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본다”고도 밝혔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회의실 옆에 붙어 있는 당 홍보물. [연합]앞서 한 매체는 국민의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윤 후보가 이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선대위 1차 인선 후 충청 지역을 2박3일로 도는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던 윤 후보는 실제로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윤 후보가 이 대표와의 갈등 등 당내 문제에 대해 고언을 듣고자 마련한 당 상임고문단과의 점심 자리에도 “이 대표를 빨리 만나라”는 취지의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늦은 오후 이 대표는 JTBC 인터뷰에서 윤 후보를 향해 “당 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쐈다. 그는 윤 후보의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저에게 상의를 요청하거나 의견을 물어본 바 없고, 결정 사항을 갖고 설득하려는 시도만 있었던 것 같다”며 “윤 후보 측 관계자가 ‘모든 게 후보 중심으로 돌아가니 방송에 나와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 이제 아무 것도 안 하겠다고 하니 태업이라고 해 황당하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익명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날선 비판을 한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과 관련해 “다 알겠지만 여러 명”이라며 “익명으로 장난치고 후보 권위를 빌어 호가호위를 한다. 저는 실패한 대통령 후보,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인재 영입과 운영으로 인한 윤 후보와의 갈등으로 지난 11월30일부터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부산·여수·순천에 이어 전날 제주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