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사드, 주민 건강·농업 생산 커다란 영향" 주장
기사내용 요약"2017년 배치한 사드, 강력 전자기파 발생""美, 지구 환경 파괴한 죄과에 사죄해야"사드 반대 집회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외무성이 경북 성주군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주민 건강과 농업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북한 외무성은 14일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김일철 명의 글에서 "미국이 2015년 남조선의 오산 공군 기지에서 살상력이 95%에 달하며 막대한 환경 피해를 초래하는 탄저균 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2017년 경상북도 성주군에 강력한 전자기파 발생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농업 생산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고고도요격미사일 체계인 사드를 배비했다"고 밝혔다.외무성은 미국을 겨냥해 "온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바와 같이 미국은 20세기 전반기에 대량 소비, 대량 폐기의 경제 방식을 받아들여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방출국으로 됐으며 냉전 종식 후에는 경제의 세계화의 간판 밑에 수많은 발전 도상 나라들에 미국식 발전 모델을 강요해 세계적 범위에서 환경 파괴를 촉진했다"고 비판했다.또 "미국이 인류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원자탄을 사용한 이래 1990년대 초까지 1000여 차례에 달하는 핵시험을 진행해 지구의 생명 보호 우산인 오존층을 파괴한 장본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외무성은 "이밖에도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 기간에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열화우라늄탄을 100~200t이나 사용했으며 2015년에는 이슬람교 국가의 목표물들을 타격한다고 하면서 시리아 영토에서 열화우라늄이 들어있는 30㎜구경의 철갑탄을 5000발 이상 발사했다"고 설명했다.외무성은 그러면서 "미국은 기후 변화 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지구 환경을 무참히 파괴한 죄과에 대해 세계 앞에 성근하게 사죄하고 올바른 청산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북한은 사드 전자파가 유해하다고 주장하지만 한국 국방부는 일정하게 거리를 두면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방부는 성주군과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일본 교토 교가미사키 사드 레이더 기지에서 측정된 전자파를 공개하면서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진보 성향 일부 시민단체는 지속적인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며 정부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경찰을 동원해 매주 2차례(화·목) 물자와 공사자재 등을 반입하고 있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종교단체, 주민들은 진입로 앞 도로에서 자재 반입을 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소성리에 평화를, 불법 사드공사 중단" 등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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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CJ제일제당·농심·삼양식품, 지난해 광군제 수혜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 기록올해도 식품 수출 기상도는 '맑음'…광군제 실적 좋을 경우 4분기 실적도 '긍정적'[베이징=AP/뉴시스] 중국 독신자의 날(광군제)인 11일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소유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몰'의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올해는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1.11.[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가 올해도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해외 수출이 실적 상승세를 가속화시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군제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경우 업체별 4분기 실적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광군제는 중국의 11월11일을 뜻한다. 2009년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하면서 광군제는 중국 최대 쇼핑일로 탈바꿈해 현재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잡았다. 국내 패션·식품에서는 2010년 이후 광군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타오바오에서 광군제 전후로 국산 제품 판매율이 급등해서다. 이후 업체들은 광군제를 겨냥한 기획 상품 등을 출시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열중했다.국내 식품기업들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전년대비 4배 성장한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2019년 광군제에서 700만 위안(약 11억6000만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2510만 위안(약 44억원)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 농심, 삼양식품은 지난해 중국 시장을 비롯해 미국 등 해외 주요국가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2020년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24조2457억원, 영업이익 1조35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5%, 51.6%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14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4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9%,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8조9687억원을 올렸다. 국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해외 매출이 31% 늘었다. 슈완스(2조8322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4조1297억원으로 46%를 차지했다. 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K-푸드 제품이 미국, 중국 등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이룬 성과다.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돼 영업이익은 49.1% 늘어난 511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의 경우 광군제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크지 않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은 4분기 실적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국 시장내 점유율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광군제를 주목하는 이유다.농심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2조6398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62%, 103.38% 증가했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농심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1조16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달성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해외 현지 공장 및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1996년 중국 상해공장, 중국 청도공장(1998년), 중국 심양공장(2000년), 미국 LA공장(2005년)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설립했고, 농심재팬(2002년)과 농심호주(2014년), 농심베트남(2018년), 농심캐나다(2020년) 등 판매법인을 세웠다. 지난해 광군제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광군제에서 양호한 성적을 기록할 경우 해외 사업 매출 목표로 내세운 1조3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21.9% 증가했다.이 회사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전년대비 각각 20%, 18%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 광군제에서는 약 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라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중국 광군제에서 주력 제품 판매율이 높았던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올해도 광군제에서 비슷한 실적을 올릴 경우 4분기 실적 전망도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식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동반될 경우 4분기 실적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4분기 광군제에서 수출 실적 호조세를 보인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내용 요약CJ제일제당·농심·삼양식품, 지난해 광군제 수혜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 기록올해도 식품 수출 기상도는 '맑음'…광군제 실적 좋을 경우 4분기 실적도 '긍정적'[베이징=AP/뉴시스] 중국 독신자의 날(광군제)인 11일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소유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몰'의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올해는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1.11.[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가 올해도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해외 수출이 실적 상승세를 가속화시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군제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경우 업체별 4분기 실적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광군제는 중국의 11월11일을 뜻한다. 2009년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하면서 광군제는 중국 최대 쇼핑일로 탈바꿈해 현재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잡았다. 국내 패션·식품에서는 2010년 이후 광군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타오바오에서 광군제 전후로 국산 제품 판매율이 급등해서다. 이후 업체들은 광군제를 겨냥한 기획 상품 등을 출시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열중했다.국내 식품기업들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전년대비 4배 성장한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2019년 광군제에서 700만 위안(약 11억6000만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2510만 위안(약 44억원)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 농심, 삼양식품은 지난해 중국 시장을 비롯해 미국 등 해외 주요국가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2020년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24조2457억원, 영업이익 1조35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5%, 51.6%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14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4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9%,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8조9687억원을 올렸다. 국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해외 매출이 31% 늘었다. 슈완스(2조8322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4조1297억원으로 46%를 차지했다. 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K-푸드 제품이 미국, 중국 등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이룬 성과다.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돼 영업이익은 49.1% 늘어난 511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의 경우 광군제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크지 않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은 4분기 실적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국 시장내 점유율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광군제를 주목하는 이유다.농심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2조6398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62%, 103.38% 증가했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농심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1조16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달성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해외 현지 공장 및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1996년 중국 상해공장, 중국 청도공장(1998년), 중국 심양공장(2000년), 미국 LA공장(2005년)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설립했고, 농심재팬(2002년)과 농심호주(2014년), 농심베트남(2018년), 농심캐나다(2020년) 등 판매법인을 세웠다. 지난해 광군제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광군제에서 양호한 성적을 기록할 경우 해외 사업 매출 목표로 내세운 1조3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21.9% 증가했다.이 회사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전년대비 각각 20%, 18%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 광군제에서는 약 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라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중국 광군제에서 주력 제품 판매율이 높았던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올해도 광군제에서 비슷한 실적을 올릴 경우 4분기 실적 전망도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식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동반될 경우 4분기 실적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4분기 광군제에서 수출 실적 호조세를 보인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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