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실장, 민주노총 총파업…"위법한 집단행동 엄정 대처"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사진=뉴스1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민주노총이 총파업 강행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 공무원·교원의 노동기본권은 보장하지만 복무규정 및 방역수칙 위반 등 위법한 집단행동에 대해서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 실장은 14일오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해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부처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고통받던 국민들께서 오랜 인내의 시간을 지나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면 매일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매우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래지향적인 노사·노정관계 형성을 위해 민주노총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 집회를 자제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달라"며 "민원실 등 소속 공무원이 근무시간을 준수해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민주노총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총파업 강행 의지를 표명하면서 관련 쟁점 및 산업별·분야별 파급효과 등을 사전에 점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는 총파업으로 인해 국민 생활에 일시적으로 불편을 줄 수 있는 교육·물류 서비스 분야 등의 대처방안을 점검했다.특히, 급식·돌봄·특수교육 등 취약부문에 대한 사전대응책 마련으로 학생·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 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에서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원의 복무관리 또한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