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3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3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상기하며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양 강화에 나섰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우리 식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힘차게 일해나가자'는 특집기사를 싣고 올해 1월 열린 제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독려했다.신문은 "오늘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시련은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최악의 것"이라면서도 "시련을 맞받아나가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 투쟁정신은 5개년 계획의 첫해부터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할 수 있게 하는 힘 있는 활력소"라고 강조했다. 1면 하단엔 '9월 인민경제 계획' 완수 소식을 전한 기사가 별도로 실렸다다.신문 2면엔 김정은 당 총비서가 현지지도에 나섰던 황해남·북도의 농장포전 방문기가 게재됐다. 신문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협동농장, 황해남도 신천군 새길협동농장 등을 소개하고 "애국농민들이 많기에 사회주의 전야엔 세세년년 황금벌의 역사가 끝없이 흐르리"라고 전했다.3면엔 '당 조직들은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자'는 특집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현재 당 조직들에서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수없이 하고 있지만 "각급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은 더욱 더 무거운 짐을 지고 멸사복무의 길을 줄기차게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신문은 3면 하단엔 "올해 농사 결과를 놓고 당성을 검증받겠다"는 제목의 당 대회 결정 관철 지상연단을 싣고 농업일꾼들의 다짐을 소개했다.4면에선 "전 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며 '천리마시대 강철 전사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이들이 "자내 깨나 앉으나 서나 철강재 생산 하나만을 생각하며 제 집 밥가마가 끓는 것보다 용광로에서 쇳물이 끓는 걸 더 흐뭇하게 여겨"왔다고 강조했다.4면 하단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촉구하는 기사를 실렸다. 신문은 "비상방역전은 전체 인민이 각성하고 또 각성해 방역규율 준수에서 고도의 자각적 일치성을 보장할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강조했다.신문은 5면엔 '당의 국토관리정책 관철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일으키자'는 특집기사를 싣고 재해성 기상현상에 대비해 국토관리 사업을 치밀하게 전개해가자고 주문했다. 신문은 "강하천 정리, 사방야계공사, 제방보수, 해안방조제 공사를 비롯해 국토관리와 관련한 계획을 통이 크게 적극적으로 세우고 완강하게 실천하여 자기 지역을 천년홍수에도 끄떡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문 6면엔 북한의 국조 '참매'와 평안남도 안주군 소재 안주성의 북장대인 '백상루'를 소개하는 기사가 각각 게재됐다. 또 6면 하단에선 지난달 30일 중국 공화국 창건 72돌 경축행사와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 관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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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이 주민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38주차(10월1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달 23일까지 총 4만700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9월16일 기준 누적 검사자 수 4만33명보다 667명 많은 것이다.북한 당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달 23일 현재까지 검사한 검체는 총 8만1126개였으며,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주민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RT-PCR)를 열흘 간격으로 2차례 실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다만 북한은 지난달 17~23일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94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북한은 또 이번에 검사를 받은 주민 중 나머지 573명은 보건·의료 종사자라고 설명했다.북한이 지난달 23일까지 주민 총 4만70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확진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WHO 남·동아시아 사무소 '코로너19 주간 상황 보고서' 캡처) © 뉴스1북한 당국은 중국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작년 1월 말 '비상방역'에 돌입해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을 중단했다.이후 북한에선 외국 공관 직원들의 본국행이 잇따랐고, 평양에 주재하던 WHO 직원들도 다른 국제기구 직원들과 함께 귀국했다.따라서 현재 북한 당국이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코로나19 관련 지표에 대해선 객관적 검증이 불가능한 상태다.북한은 당초 올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백신 199만여회 접종분 가운데 170만여회분을 제공받을 예정이었다.그러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수급난과 북한 측의 '준비 부족' 때문에 그 공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코백스는 중국 시노백 개발 코로나19 백신 297만회분도 북한에 추가 배정했으나, 북한은 그 수령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