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후보 다 잡아넣은 니카라과 '오르테가', 20년 집권 눈앞
중미 니카라과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과 다니엘 오르테가 현 대통령의 당선과 20년 연속 집권이 유력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좌파 집권당인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 후보인 오르테가는 지난 6월 이후 유력 대선주자 7명 등 야권 인사 40명을 체포했고, 미스 니카라과 출신 부통령 후보가 주목을 받자 가택연금하고 출마 자격을 박탈했습니다.2007년부터 집권 중인 오르테가는 이번에 당선되면 2027년까지 20년 연속 집권하게 되며, 오르테가의 부인이자 현직 부통령인 로사리요 무리요도 부통령으로 함께 출마한 상태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엉터리 선거라고 비난했고, 미국 정부는 니카라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니카라과에선 2018년 반정부 시위 탄압 이후 많은 국민들이 이웃 코스타리카와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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