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의 저금리 기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적 확대 등으로 끝없이 팽창해 온 국내 자산시장에 거품이 빠지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고 안전자산이라고 평가받으며 연일 상승한 서울시 내 아파트값이 하락 징조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34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했던 코스피도 3000선 안팎에 머무는 등 조정기를 맞고 있다.
17일 부동산ㆍ금융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을 형성하는 양대축에 하락을 알리는 경고음이 잇따라 울리기 시작했다.
9월(1∼26일 기준)의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경우가 35.1%에 달했다. 즉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을 내린 거래가 10건 중에서 3건 이상이라는 의미다.
이는 8월 20.8%보다 14.3%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올 들어 최고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그동간 급등의 피로감, 대출규제, 2ㆍ4공급대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주식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와 전력난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급락했다. 코스피 34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올 상반기 전망과 달리 3000선 근처에서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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