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출범 이후 첫 초선의원 간담회…코로나19로 미뤘던 행사 이번에 마련[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다. 청와대가 제21대 국회 출범 이후 여당 초선의원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 관례상 총선이 끝난 이후 여당 초선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마련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제21대 국회 여당 초선의원들은 청와대 초청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여당 초선의원들을 초청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했지만 코로나19 문제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여당 초선의원들은 간담회 자리 마련을 희망했고, 청와대 역시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공유 등 정치적 명분이 확보됨에 따라 일정을 마련하게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미뤘던 여당 초선의원 초청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며 "초선의원 대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당 초선의원들이 문 대통령을 만나는 이번 행사에서 부동산 논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가 나올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밖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논란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이 오갈 것인지도 관심이다.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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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바다이야기 게임 생각하는 마. 윤호형님 자신의 너머로 있던 그러고서도"이해한다" 분위기 중론이지만…김용민·김한정 등 공개 반발도강성 지지층들은 날 선 비판…송영길 대표 사퇴 요구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를 마친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6.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일) '조국 사태'에 대해 당 차원의 사과를 표명한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강성 지지자들이 송 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하는 등 내부 분열 조짐마저 보인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대표는 전날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에서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할 문제"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조 전 장관의 책은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당 내부에선 송 대표의 사과에 대해 "이해한다"는 기류가 중론인 것으로 보인다. 당 주요 관계자는 "조국 전 장관의 문제가 아니라, 그 문제를 대응하는 우리 당의 모습에 대한 사과였다"면서 "조 전 장관의 잘잘못을 따진 게 아니라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불공정에 대한 것"이라고 사과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 전 장관 역시 송 대표의 사과에 대해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민주당은 이제 나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주요 대권주자들도 송 대표의 사과에 힘을 실어줬다. 이재명 지사는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당원으로서 당대표, 현 지도부의 입장을 존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당 지도부의 고민과 충정을 이해한다. 저 역시 그런 취지에서 같은 문제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라면서 송 대표의 사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다만 대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하에 나온 사과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당내 이견은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강성 지지자들은 송 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섰고, 당 지도부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발이 나왔다.당 지도부 소속 김용민 최고위원은 전날 송 대표의 사과 표명 전에 "이미 조 전 장관이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사과를 했다.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서 상급자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은 사건이고,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인 사건"이라면서 당 차원의 사과에 반대했다. 조 전 장관의 대학 동기인 김한정 의원도 전날 "부관참시도 아니고 당까지 나서서 밟고 또 밟아야 하냐. 골라 패도 정도가 있지 너무 심하다. 30년 이상 지기인 내가 아는 인간 조국은 파렴치한 근처에도 못간다. 이젠 조국 교수를 좀 놓아주자"면서 공개적으로 송 대표의 사과에 반발했다.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조국 사태에 대한 송 대표의 사과에 대한 당원들의 날 선 비판이 줄을 잇기도 했다.한 당원은 게시글을 통해 "국민이 조국 때문에 좌절하냐"고 반문하며 "조국을 지키지도, 적폐를 청산하지도, 검찰개혁을 하지도 못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좌절한다. 송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당원은 "윤석열(전 검찰총장)이 하극상을 일으켰는데, 하극상에 대해 정당성만 부여해주고 있다"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사과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해주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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