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신진 국악인 지원 '청춘만발' 1차 선정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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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1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손실 규모는작년 동기 대비 14% 줄였으나, 17분기째 적자를 면치 못했다.지난 4월 5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이날 쌍용차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5358억원으로 전년 동기(6492억원) 대비 17.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47억원, 당기순손실은 8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복지 중단 등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20%가 넘는 판매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4% 손실 규모가 줄었다.쌍용차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작년 사업보고서에 이어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대해서도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이다. 감사인은 “유동 부채가 유동 자산을 8432억원 초과하고 있고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회생 계획안을 준비 중인 상황에 대해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계속기업 존속 여부는 회생 계획안에 대한 법원의 인가 여부와 인가 후 회생 계획안의 이행을 포함한 경영개선 계획 등 자구계획의 실현 여부에 좌우되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차는 작년 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자산재평가를 거쳐 한국거래소에 이의를 신청해 올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보고서 제출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자산재평가 등으로 작년 말 기준 111.8%였던 자본 잠식률은 3월말 기준 86.2%로 줄어든 상태다.쌍용차는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해 협력업체와의 협력은 물론, 부품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에 이어 이달 초에는 티볼리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는 등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법정관리 졸업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쌍용차는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겠다는 계획이다.[변지희 기자 [email protected]]▶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퇴근후 유튜브로 돈 버는 김대리, 괜찮나요?▶대만에서 불어온 나비효과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