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 발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21.5.22/뉴스1정부가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백신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를 추진 중이다. 전문 조직을 발족하고 백신 생산 등에 대한 포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태스크포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3차 코로나19(COVID-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후속 조치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백신 생산과 관련된 계약 체결, 얀센 백신 100만 도즈 지원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또 정상회담 성과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후속 협의 및 국내 이행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미 백신 파트너십과 관련, 정부는 한·미 정상 간 합의 구체화를 위한 전문가 그룹을 신속히 구성하고 전담조직과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우선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의 운영세칙 안을 마련해 이번주 중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백신 파트너십의 성공적 이행과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 를 발족하고 백신생산 등 전 분야의 포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또 국내 백신 기업과 신속한 협의 및 의견수렴을 위해 백신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선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통해 신약·백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 수립 방향도 논의했다.먼저 정부는 국내 백신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단기 지원 정책과 백신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동시에 추진한다.또 원부자재 공급 확대를 위해 백신별 원부자재 소요에 따른 국내 현황을 분석하고 국산화 대상 항목을 선정해 집중지원한다.이 외에 글로벌 백신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각종 인센티브 확충, 패키지형 맞춤 지원으로 글로벌 백신기업의 국내투자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권덕철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 팀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기반을 토대로 한국을 세계 백신 허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간 중심 현장자문단 및 간담회 채널을 통해 기업 애로·건의사항을 지속 청취하고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6월 말까지 관계부처와 함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가 국제적 공중보건 위기 극복에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도윤 기자 [email protected]▶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