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 살고 있는 윌 헌팅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와 혼자 청소부 일을 하며 살고 있다. 그는 천재적인 기억력과 수리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환경이 되지 않아 정식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어느 날 필즈 메달리스트 출신의 제럴드 랭보 교수는 칠판에 대학생들이 풀게 될 고난이도의 문제를 내게 된다. 교내 학생들 한 명도 답을 내지 못했지만, 청소일을 하고 있던 윌 헌팅이 답을 완벽하게 풀어낸다. 윌 헌팅의 천재성을 알게 된 교수는 양아치 기질을 바꾸기 위해 숀 맥과이어 (로빈 윌리엄스) 심리학 교수를 소개시켜주게 된다. 헌팅은 숀에게 솔직한 마음을 말하며 그간의 아픈 상처들을 끄집어낸다.
지난 1998년 국내 개봉한 영화 '굿윌헌팅'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작품이다.
이처럼 보스턴은 한마디로 ‘미국의 역사’다. 그 수많은 수식어 중에서도 보스턴이 가장 자랑하는 수식어는 바로 ‘미국의 아테네’다. 그만큼 보스턴은 미국 내에서 학문, 문화, 예술의 풍토가 깊고 넓기 때문이다. 보스턴 인근 도시권에는 무려 100개 이상의 대학교와 연구 기관이 있다. 보스턴과 찰스강을 경계로 하는 케임브리지 지역만 해도 대학생이 무려 25만 명에 달한다. MIT와 비교되는 대학은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다.
따뜻한 관심과 진심 어린 조언, 그리고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위로해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새로운 만남이 예약되어있는 봄, 3월이 온다. 그토록 간절히 일어나길 소망했던 멋진 삶의 변화를 나에게,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기에 참 좋은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절친인 '처키'(벤 애플렉 분)와 어울리던 '윌'의 재능을 알아본 MIT 수학과 '램보' 교수는 대학 동기인 심리학 교수 '숀'(로빈 윌리엄스 분)에게 그를 부탁하게 된다.
MIT공과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윌(맷 데이먼)은 겉으로는 시시껄렁한 농담과 사고만 치는 문제아지만 사실은 수학·법학·역사학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천재다. 어느 날 램보 교수가 공개적으로 낸 어려운 수학 문제를 윌이 쉽게 풀어내고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램보 교수는 그를 제자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로 매사 삐딱한 윌을 다루기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된 램보 교수는 여러 전문가를 동원해 윌을 정상화(?)시키려 한다. 그럴수록 윌은 더욱 마음의 문을 닫고 램보교수는 마지막으로 오랜 친구이자 심리학 교수인 숀(로빈 윌리엄스)에게 윌을 부탁한다.
보스턴 대학교, 노스이턴 대학교, 휘록 칼리지, 매사추세츠 예술 대학, 이매누얼 칼리지, 서퍽 대학교, 뉴잉글랜드 로스쿨, 사이먼스 대학교, 에머슨 대학교, 보스턴 칼리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학교인 뉴잉글랜드 음악 대학, 버클리 음악 대학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보스턴의 자랑은 단연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는 하버드 대학교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 즉 MIT다. 하버드 대학교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명문이지만 또 하나 MIT 역시 세계 최고의 공과 대학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지질학자인 W. B. 로저스가 과학 진흥을 위해 1861년에 설립하고 1865년 정식 개교한 MIT는 공학, 수학, 물리학 등은 물론이고 경제, 사회, 인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MIT는 하버드 대학교와 교환 수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
거칠기만 하던 '윌'은 '숀'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상처를 위로 받으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윌 헌팅은 어린시절 부모님께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지내야 했다. 어린 시절 대부분 그는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며 살아왔다. 결국 혼자가 된 그의 혼라이프는 외로움 그 자체였다. 곁에는 그를 지켜주는 보호자도 없고 철없는 친구 설리번이 다였다. 설리번 또한 집에 붙어있지 않는 반항아였다. 둘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친구로서 의지하게 된다. 비슷한 환경이 그와 공감할 수 있는 큰 연결고리가 됐고,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가수 션은 ‘굿 윌 헌팅’ 속 주인공인 천재 ‘윌’을 보고 “어렸을 적에 MIT에 가는 게 꿈이었는데 아마 계속 열심히 공부했으면 MIT에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곤 한다. 내가 숫자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그 능력을 살려서 아내 혜영이와 만난 날짜를 세고 있다. 현재 7052일이다”라고 전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지난 7월3일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2019년 FIFA여자월드컵 준결승전이 벌어졌다. 전반 시작과 함께 한 골씩 주고받은 양팀의 균형은 전반 31분 미국의 알랙스 모건이 골을 넣은 순간 깨졌다. 모건은 골을 넣고 두 팔을 벌리고 달려나가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갑자기 멈추었다. 그리고 잔을 들어 뭔가 마시는 행동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미국이 영국을 2: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했다. 모건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이 내 생일이다. 생일 축하와 응원에 감사하다. 내가 한 세리머니는 차를 마시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모건의 세리머니로 인해 영국과 미국의 여론은 들끓었다. 영국은 ‘영국의 차 사랑에 대한 모독이며 다른 문화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자 1773년 미국에서 벌어진 ‘보스턴 차 사건’을 조롱한 것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한편 ‘굿 윌 헌팅’의 ‘윌’과 ‘처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MC 장성규는 “나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다. 28살에 아나운서를 도전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을 때 모두가 말렸지만 유일하게 그 친구만 날 지지해줬다”라며 자신을 믿어준 친구 덕분에 눈물을 흘렸던 마음 따뜻한 스토리를 공개해 감동을 더했다.
비빔밥, 갈비탕, 냉면… 백번은 더 먹어봤을 그 평범한 음식들이 아직도 궁금하고 먹고 싶다는 A씨의 고백을 나는 백번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산다. 그림 같은 여행지의 풍광 속에서, 낮잠 속에 섞여 들어오는 골목길의 소음 속에서, 공원에서 맞닥뜨린 한 가족의 행복한 웃음 속에서 문득, 어린 시절의 상처가 ‘훅!’ 하고 올라올 때가 있다. 함께 사는 가족들도 어쩌면 눈치채지 못했을 결핍과 아픔을 우리는 조용조용 달래가며 나이 들어간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걸까, 크게 성공한 사람이나 천재들을 보면 그 상처도 깊다. ‘굿 윌 헌팅’(1997년작, 구스 반 산트 감독, 맷 데이먼, 밴 에플렉 각본)의 윌도 그렇다.
하지만 미국 여론은 그 반대였다. 『타임』지는 ‘모건의 차 한 모금은 그녀의 골보다 강력한 최고의 세리머니이자 독립 기념일을 앞둔 미국 팬들에게 전하는 큰 의미’라고 썼다. 축구 경기에서 벌어진 단순한 세리머니에 양국의 반응이 이처럼 극명하게 갈린 것은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을 바라보는 양국의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다. 사건은 미국이 영국 정부의 과세에 저항하기 위해 영국 배에 실린 차를 바다에 던진 것으로, 이는 미국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 사건에서 보듯 보스턴은 미국 역사의 시작점이다.
어디서든 사랑받지 못한 헌팅의 어린시절은 그에게 트라우마를 주게 됐다. 그래서 헌팅은 자신에게 도발하는 또래 아이들을 사정없이 패며 기분을 풀었다. 그럴 때마다 옆에 있던 설리번은 헌팅이 더 위험한 일에 처하지 않도록 말려준다. 망가져 버릴 대로 망가진 듯한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상처받은 10대 소년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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