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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 지분 중 절반을 매각했다. 비핵심 자산인 일본제철 지분을 팔아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리밸런싱(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일본제철 보유 지분 약 1.5%(1569만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785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매각가는 이날 종가(3222엔) 대비 1~2.5% 할인된 수준에서 진행됐다. U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번 거래 주관사를 맡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약 252억엔(24일 주식대출한도 환율 기준 2378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IB 업계에선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일본제철 지분도 곧 블록딜로 처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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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 공인인증서 자동대출 스가 일본제철 보유 지분을 정리한 이유는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11건의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며 약 35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고 식품제공 , 올해 하반기에 약 1조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일본제철 지분 정리에 나선 이유다.
포스코홀딩스가 남은 일본제철 보유 지분도 매각한다면 한일의 대표적인 두 철강기업의 ‘지분 동맹’은 종료될 전망이다.
양사는 1998년 포스코 민영화 당시 서로의 주식을 취득하며 급전대출 지분 관계를 맺었다. 이후 2006년 10월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포스코홀딩스가 일본제철 지분 1.5%를, 일본제철이 포스코홀딩스 지분 3.42%를 가졌다.
20여 년간 이어간 지분 동맹은 일본제철이 지난해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포스코홀딩스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균열이 생겼다. 일본제철은 당시 포스코홀딩스 지분 3.4 흥국쌍용화재 2%를 약 1조1000억원에 처분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도 일본제철 지분을 정리하게 된 것이다. 다만 양사는 전략적 제휴는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현재 철강 업계는 중국 업체의 과잉생산,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각각 34조9924억원, 1조175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