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대한영상의학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 81회 학술대회(KCR2025)를 개최한다.
'Unwavering Endeavors(흔들림 없는 노력)' 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등록 기준 38개국에서 3,500명 이상이 참석하며, 현·전 북미영상의학회장(Umar Mahmood 박사, Curtis P. Langlotz 교수)을 비롯해 유럽영상의학회장(Minerva Becker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일본, 중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20개국 영상의학 대표들도 참석, 포럼을 통해 각
주식거래방법 국의 영상의학 임상 현황과 과제를 논의한다.
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장은 "지난 80년간 대한영상의학회는 영상의학이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필수의료의 근간인 영상의학의 가치와 역할을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이번 학회에서 지난 80년을 되돌아
프리닥스 보는 특별 세션과,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협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에 전달한 정책제안서의 내용에 대해서도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가 대한의사협회와는 별도로 자체 정책제안서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내용은 크게 ▲영상의학의 필수의료 인정 필요성 ▲의료 인공지능(AI)의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한 도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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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 필수의료에서 소외"
학회는 현재 필수의료가 환자를 직접 보는 임상진료과 중심으로 분류돼, 영상의학이 의학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필수의료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지적했다.
최준일 정책연구이사(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영상검사는 의료의 '인프라스트럭처(Infra
황금성오락실게임 structure, 기본적인 시스템과 시설)로, 필수의료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영상의학과는 소외됐다"며 "대학병원 영상의학과만 봐도 인력난 위기에 처해 있다, 인력이 점점 없어져 병원에서 검사 자체가 되지 않는다면 의료적 재앙"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는 "상황과 질환에 따라 무엇이 필수의료인지 정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료주식 일괄적인 영상수가 인하가 10년 넘게 반복되고 있으며, 검사비와 판독료가 함께 인하되면서 영상의학과 의사 인건비도 인하된 상황이다.
학회는 불필요한 영상검사(전체 검사의 30~50%)가 건강보험 재정 낭비와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유발한다는 점과, 국내 영상 장비의 노후화 문제도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정승은 회장은 "학회는 영상검사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 아니라, 꼭 필요할 때만 찍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노후화와 관련해서는 오래되고 잘 관리되지 않은 장비, 잘 관리된 장비는 차이가 나지만 똑같은 검사라면 수가가 같다는 문제가 원인 중 하나로 보여, 품질관리와 수가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AI, 산업 발전 아닌 의료 질 향상이 목적" 의료 AI와 관련해서는 현재 정책이 산업 육성에만 초점을 맞춰,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AI 의료기기의 약 70%는 영상의학분야에 해당한다. 하지만 현재는 비급여 위주 접근에 따른 환자 부담 가중, 실제 임상 의료진 경험 미반영에 따른 비효율성 등이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최준일 이사는 "시장 즉시진입 제도로 대표되는 사전 평가와 사후 검증 체계 부재로, 환전 안전 우려와 의료 AI 오류 발생시 책임 주체에 대한 법적 기준이 불명확한 점도 해결이 필요한 대표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정승은 회장은 "대한영상의학회는 의료 AI 기술에 대한 가장 많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AI 도입을 위한 정책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의자와 역량이 있다"며 "관련한 논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R 2025에는 전세계 영상의학자 외에도 GE헬스케어, CMS, 지멘스, 게르베, 아큐젠, 동국생명과학, 바이엘, 필립스, 삼성메디슨, 캐논 등 관련 기업들과 루닛, 뷰노, JLK, 뉴로핏, 코어라인소프트 등 의료 AI 업체들이 참여했다. 김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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