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건설업에 대한 청년층의 기피 현상과 기술인력 고령화로 현장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건설산업의 비전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 인재육성 인프라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8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고등학생·대학생·건설기술인을 대상으로 건설산업에 대한 인식 수준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경우 3점대 초반으로 다소 긍정적인 반면, 건설기술인은 2.82점으로 다소 부정적이었다.
건설산업에 대한 관심도 측면에서는 대학생과 건설기술
연말정산신용불량자 인이 비교적 높은 관심도를 보였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50.5%가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건설기술인을 대상으로 기존 이미지 개선사업에 대한 인지도 및 효과성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교육·훈련 지원’만이 인지도와 효과성 모두 3점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은 대다수의 사업이 산업 현
대부중개 장과의 연계 부족, 일회성 행사 중심 운영, 홍보 미흡 등으로 인해 실질적 체함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건설종합체험관’ 건립을 꼽았다. 전문가 조사 결과 ▲건설산업 및 기술 홍보체계 강화 ▲정부 중심의 이미지 개선 협의체 운영 ▲건설산업 이미지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학자금 전환대출 2차 ▲건설종합체험관 건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건설산업은 초고층 빌딩, 장대 교량, 고속철도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건설산업의 가치와 기술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싱가포르의 BCA 갤러리, 홍콩의 CITCA 등 해외 주요국은 전시·체험·교육
울산신용보증 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발전전시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토지주택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종합체험공간으로서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건설종합체험관을 신설하는 경우 메타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미래 건설산업의 혁신 이미
전북신용보증 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건설기술, 직업, 안전·재난, 최신 기계·장비 등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추천했다.
체험관은 수도권 또는 광역 교통망이 발달한 지역에 위치하고 건립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가장 현실성이 높은 국비, 기금 출연, 민간투자 등을 재원조달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 외 기존 전시 및 박물관을 리모델링 하거나 한국잡월드 내 건설 체험 공간을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홍유나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건설종합체험관 건립은 청소년과 대학생 등 미래 인재가 건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