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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회의사당에서 근무하던 청소부가 무려 16년간 투잡을 뛰며 하루 17시간씩 일해 온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구모데데는 2008년부터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국회의사당 청소부로 일했습니다.
그는 여기에 더해 2004년부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이치뱅크에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에 17시간, 한 주에 85시간을 근무한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5월 도이치뱅크 청소 용역업체가 국회의사당 청소 용역업체를 인수하면서 밝혀졌습니다.
오구모데데는 아침에 2시간, 저주식속보
녁에 5시간만 쉬어, 퇴근한 후 다시 출근하기까지 최소 11시간의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이후 업체는 근로시간 제한 법규 위반을 이유로, 그에게 두 일을 병행할 수 없다고 통보했고 국회의사당 근무에 대한 임금 지급을 정지했습니다.
업체는 "충분히 못 쉬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주식자금대출
다"며 "이는 실수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오구모데데는 "주말에는 청소나 요리를 하지 않으며 충분히 쉬고 있다"며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결국 국회의사당 근무 계약은 지난해 10월 해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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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메일]


이후 오구모데데는 부당 해고를 주장하며 고용주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해고는 ‘명백히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노동재판소의 리처드 우드헤드 판사는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이 같은 근무 일정을 지속해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국회의사당에서 일하는잭팟
동안 결근이나 징계 기록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오구모데데가 도이치뱅크 근무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으며, 이는 위법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지속적인 야간 근무와 과도한 근무 시간은 개인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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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