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기에 포경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타이레놀 복용 탓에 자폐증 발병률이 두 배 높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가 2건 있다”며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구체적인 연구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15년 덴마크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Z세대 남아 약 34만3000명을 추적한 결과, 포경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10세 이전 자폐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경수술에 널리 처방되는 타이레놀 성분 탓에 위험이 높아진다 인정이자분개 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은 부모의 출산 연령, 자폐증에 대한 인식 증가로 진단이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지 않아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발병의 연관성에 대한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이후 계속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 위험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그는 “의 대부중개 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20년 넘는 연구에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증 사이 어떠한 연관성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신 중 통증과 열을 낮추는 데 안전한 선택”이라며 “치료하지 않으면 임산부와 태아에게 심각한 위험이 자동차 유지비용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연관성이 없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미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