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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강릉 지역이 극심한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은 가운데 윤석열 정부 당시 호우·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신규 댐 건설사업을 현 정부가 중단 또는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건설을 찬성했던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홍수와 가뭄 등으로 피해가 극심해 신규 댐 건설이 필요한 지역에선 “전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횡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규 댐을 재검토하기로 한 지역에서도 지자체가 건설을 고수하고 있으며 반발 여론으로 중단된 곳에선 물 부족 대안 마련이 불가피해졌다.
30일 해당 지역에 따르면 홍수 조절용인 경북 예천 용두천댐과 용수 공급용인 경북 청도 운문천댐 건설사업이 중단되면서 통신연체카드발급 이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예천군 효자면 도촌리 박모(50대 후반) 씨는 “계곡에 둘러싸인 이 일대의 극한 호우로 인한 2년 전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주민 대부분 용두천댐 건설을 기대했다”며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사업을 없던 일로 하는 것은 힘 있는 자의 횡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분노했다. 예천에서는 20 대구집값전망 23년 7월 극한 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용두천 중·하류에 위치한 예천양수발전소 하부댐이 월류하고 하류 제방이 범람·유실돼 1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용두천댐 건설 대신 예천양수발전소의 기능을 보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기능 보강과 댐 건설 사업비가 비슷해 주민들의 입장을 예금보험공사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도 운문댐을 보조하기 위해 추진된 운문천댐 건설 중단으로 주민들의 가뭄 피해는 지속되게 됐다. 이 지역은 상습 가뭄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곤두박질쳐 해마다 단수는 물론 농업용수도 부족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댐이 건설돼야 가뭄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여름철 물 사용량이 늘어도 안정적으로 대 텔레마케터하는일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가 재검토하기로 한 충남 청양 지천댐을 두고서도 충남도는 용수원 확보와 수해 방지 등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천학·김창희·김대우·이성현 기자